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밀양 가해자 신상공개한 유튜버 '전투토끼' 구속

2024-08-08     나혜리 기자
유튜버 전투토끼. 사진=유튜브 캡처

[토토 사이트 커뮤니티 나리 기자] 경남 밀양 성폭행 사건 가해자 신상을 관련자 동의 없이 공개해 논란이 된 유튜버 '전투토끼'가 명예훼손 등 혐의로 구속됐다.

8일 창원지방법원 정지은 영장전담판사는 정보통신망법상 명예훼손과 강요 등 혐의로 유튜버 전투토끼 A씨에 대한 영장실질심사 후 구속영장을 발부했다. 구속영장 발부 사유는 '도주 우려'다. 

A씨는 지난 6월부터 자신의 유튜브 채널 '전투토끼'에 밀양 성폭행 사건의 가해자 여러 명의 신상을 관련자 동의 없이 신상을 무분별하게 공개한 혐의 등을 받고 있다.

경찰은 밀양 성폭행 사건과 관련해 가해자 신상 유포자들에 대한 고소·진정을 받아 수사를 벌였다.

고소·진정인들은 유튜버가 당사자 동의 없이 개인신상을 무단으로 공개해 명예를 훼손했다며 고소·진정을 하고 있다. 특히 사건과 무관하거나 사실이 아닌 내용으로 피해를 본 이들도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밀양 성폭행 사건이란 지난 2004년 경남 밀양에서 44명의 남학생이 1년간 울산의 여자 중학생 1명을 집단으로 성폭행한 내용이다. 

이들 중 가해 학생 30명은 소년부 송치 후 소년원 송치 처분되거나 보호관찰 처분을, 나머지 14명은 합의 등에 따른 공소권 없음 등으로 결정이 난 것으로 알려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