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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L이앤씨, 콘크리트용 ‘단위수량 측정기’ 현장 적용

국내 첫 상용화…실시간 측정으로 콘크리트 품질 문제 차단

2024-08-14     김하수 기자
콘크리트 실시간 단위수량 측정기. 사진=DL이앤씨 제공

[토토 사이트 커뮤니티 김하수 기자] DL이앤씨는 현장 콘크리트 단위수량을 실시간 측정할 수 있는 '실시간 단위수량 측정기'를 개발해 전 현장에 적용 중이라고 14일 밝혔다.

회사 측에 따르면 해당기술은 현장에 반입되는 모든 콘크리트를 검사해 품질 문제를 원천 차단하는 시스템이다.

단위수량이란 굳지 않은 콘크리트 1㎥에 포함된 물의 양을 의미한다. 단위수량 검사는 콘크리트 제조시 물의 양이 정해진 기준을 충족했는지 확인하는 절차다. 배합설계에 적용된 배합수보다 더 많은 물이 포함될 경우 콘크리트 강도와 내구성을 담보할 수 없다.

'콘크리트공사 표준시방서(KCS)'에 따르면 현장에 반입되는 콘크리트 120㎥마다 단위수량검사를 실시하도록 하고 있다. 사용되는 모든 콘크리트를 대상으로 검사를 실시하기 어려운 건설현장 여건을 고려한 것이다. 다만 이 경우 일부 콘크리트에 대해선 단위수량을 파악하기 어려운 한계가 있다.

이에 DL이앤씨는 현장에 사용되는 모든 콘크리트의 품질 확보를 위해 단위수량을 실시간 확인할 수 있는 측정기를 개발했다.

해당기술은 콘크리트가 펌프카에 투입되는 과정에서 마이크로파법을 활용한 장비를 투입해 단위수량을 실시간으로 측정하는 방식이다.

실시간 측정값은 품질관리서버를 거쳐 모바일을 통해 즉시 확인할 수 있다. 단위수량이 기준치를 충족하지 못할 경우 현장에서 즉각 대처가 가능하다. 또한 투입되는 인력과 시간을 줄이면서도 품질을 개선할 수 있다고 회사 측은 설명했다.

이번에 개발된 기술은 표준시방서에 반영된 측정법을 활용, 현장에 반입되는 모든 콘크리트 품질을 확인할 수 있는 국내 유일한 기술로 평가받는다. 한국콘크리트학회 규격에 반영된 마이크로파법 장비 제조사를 통해 유효성도 입증받았다.

DL이앤씨 관계자는 “지난해 개발한 실시간 단위수량 측정기술을 수개월에 걸쳐 검증한 뒤 전 현장에 도입했다”면서 “DL이앤씨만의 차별화한 품질관리시스템으로 건물안전과 품질에 대한 사각지대를 제로화할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