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후 3일 쌍둥이 남매 폭격에 숨져...엄마도 함께 사망
2024-08-14 나혜리 기자
[토토 사이트 커뮤니티 나혜리 기자] 생후 사흘밖에 되지 않은 쌍둥이 남매가 이스라엘 폭격에 숨지는 비극적인 일이 일어났다.
연합뉴스와 미국 CNN 방송에 따르면 13일(현지시간) 가자지구에서 생후 3일 된 아이살과 아세르 남매가 이스라엘의 공습으로 숨졌다.
가자지구 중부 데이르 알발라의 아파트에 사는 이 쌍둥이 남매의 아버지 모하마드 아부 알 쿰산이 아기 출생증명서를 받으러 외출한 사이 이스라엘의 공습을 받았다.
보도에 따르면 알 쿰산은 아내와 아기의 시신이 안치된 알아크사 순교자 병원을 찾아가 이들을 보게 해달라고 울부짖었다.
알 쿰산은 CNN 방송에 이스라엘의 무자비한 가자지구 폭격으로부터 임신 중인 아내를 필사적으로 보호하려고 데이르 알발라의 아파트로 이사했는데 이런 일이 일어났다고 말했다.
한편 가자지구 보건부에 따르면 지난해 10월7일 전쟁 이후 지금까지 가자지구에서 이스라엘의 공격으로 4만명 가까운 팔레스타인인이 사망했다. 이중 어린이는 신생아 115명을 포함해 1만6500명이 넘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