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자은 LS그룹 회장, 인도 텔랑가나주 총리와 회동…전기 케이블 등 논의
2025-08-18 박준영 기자
[토토 사이트 커뮤니티 박준영 기자] 구자은 LS그룹 회장이 최근 레반스 레디 인도 텔랑가나주 총리와 만나 사업 협력을 논의했다.
18일 업계에 따르면 구 회장은 지난 12일 서울 용산구 LS타워에서 방한한 레디 주총리와 만났다. 이 자리에서 구 회장은 레디 주총리와 전기·전선, 가스·에너지, 배터리 등에 대한 투자 협력 방안을 논의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번 회동에는 LS 명노현 부회장과 안원형 사장 등도 함께한 것으로 전해졌다.
레디 주총리는 회동 직후 자신의 사회관계망서비스(SNS)인 엑스(X, 옛 트위터)를 통해 "LS와 폭넓은 대화를 나누며 하루를 시작했다"며 "우리는 전기 케이블, 가스 및 에너지, 배터리를 위한 텔랑가나주에 대한 제조 투자를 포함해 광범위한 관심사에 관해 이야기를 나눴다"고 밝혔다.
LS그룹은 오랜 기간 인도 시장을 공략하기 위해 힘써왔다.
주력 계열사인 LS전선은 2008년에는 인도 북부 하리아나주 바왈시의 16만2000㎡(약 4만9000평) 부지에 현지법인인 LSCI를 세웠고, 2012년에는 인도에 전력 케이블 공장을 준공했다.
또한 2017년에는 인도 초고압 케이블 시장에서 전력사업 참가 자격을 획득하고, 2020년에는 통신 2공장을 준공해 하네스(이동통신 기지국과 안테나 등을 시스템과 연결하는 케이블 부품) 생산능력을 2배 늘리는 등의 투자를 벌여왔다.
이 밖에도 LS그룹은 인도 타밀나두주 첸나이와 푸네에 자동차 부품 계열사인 LS오토모티브 생산공장을 두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