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아제강, 3분기 쉽지 않은 업황...트럼프 당선시 수혜-SK
투자의견 '매수', 목표주가 18만원 유지
2024-08-23 김영문 기자
[토토 사이트 커뮤니티 김영문 기자] SK증권은 23일 세아제강에 대해 미국 대선 관련 불확실성이 해소되면 유정관 수요가 개선돼 실적이 반등할 것으로 전망했다. 특히 트럼프가 당선될 경우 국내 강관사 중 세아제강이 가장 큰 수혜를 받을 것이라고 판단했다. 투자의견은 '매수', 목표주가는 18만원을 유지했다.
세아제강의 지난 2분기 매출은 4395억원, 영업이익은 360억원으로 영업이익 컨센서스(286억원)를 대폭 웃돌았다.
이규익 SK증권 연구원은 세아제강의 2분기 실적은 최근 가스공사와의 담합 관련 소송 종결로 충당금 68억원 환입이 반영된 영향이며 이를 제외하면 예상치에 대체로 부합했다고 평가했다.
국내 건설업황 부진으로 판매량은 전분기 대비 소폭 감소한 24만8000톤을 기록했으며 북미 유정관 가격 하락으로 전반적인 판가도 소폭 하락한 것으로 추정했다.
이 연구원은 세아제강의 올 3분기 매출은 4091억원, 영업이익은 284억원, 판매량은 24만톤으로 쉽지 않은 업황이 지속될 것으로 전망했다. 계절적 비수기 영향으로 내수 판매량은 전분기 대비 감소하고, 중국에서의 열연 가격 하락도 국내 판가에 하방 압력으로 작용할 가능성이 높기 때문이다.
또 최근 유정관 수요 부진에 미국 대선 불확실성도 영향을 끼치고 있는데, 미국 대선이 끝나면 북미 유정관 수요는 개선될 것으로 예상했다. 특히 트럼프가 당선될 경우 유정관 수요 개선폭은 더욱 커 국내 강관사 중 세아제강이 가장 큰 수혜를 받을 것으로 기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