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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수원, '혁신형 SMR' 관련 센터 2개소 통합 준공

개발과 마케팅 동시에 진행, ‘SMR 속도전’ 시현

2024-08-23     안희민 기자
한수원이 i-SMR 시뮬레이터 센터와 스마트넷제로시티관제센터 통합 준공식을 23일 개최했다. 사진은 국회 세미나에서 i-SMR에 대해 발표하는 한수원 황주호 사장. 사진=토토 사이트 커뮤니티 안희민 기자

[토토 사이트 커뮤니티 안희민 기자] 한국수력원자력이 i-SMR 시뮬레이터 센터와 스마트넷제로시티관제센터 통합 준공식을 23일 개최했다. 

한수원은 i-SMR 시뮬레이터 센터에서 SMR 최적 설계와 운전 적합성을 검증할 계획이다. 그런 만큼 주제어실을 실제와 동일하게 구성해 비상상황 대응훈련을 실시할 방침이다. 대응훈련에서 생성된 데이터를 이용해 i-SMR의 설계 인가와 운영허가도 획득할 계획이다.

한수원은 동시에 스마트넷제로시티관제센터도 준공했다. i-SMR을 완성하면 재생에너지와 함께 스마트넷제로시티의 핵심 에너지원으로 삼을 계획이다. 스마트넷제로시티관제센터에서는 i-SMR이 공급하는 전력소비 상황을 한눈에 알 수 있다.

한수원은 이번에 두 센터를 통합 준공하며 i-SMR을 활용한 미래도시 청사진을 제시했다는 평가가 나온다. 발전기인 i-SMR을 운영하며 발생할 수 있는 비상상황을 대비하고 발전소뿐만 아니라 전력수요처에 미치는 영향까지 분석할 수 있다. 이를 통해 i-SMR 중심 탄소중립도시 실현에 한발자국 더 다가설 수 있다.

한수원의 이번 준공이 너무 성급하다는 지적도 나오고 있다.

이러한 지적은 △2025년 표준설계 완성 △2028년 원안위 인허가 획득(이하 차세대 원전 개발계획) △2037년 상용화 버전 설치(11차 전기본 실무안)가 정부의 i-SMR 일정인데, 벌써부터 i-SMR을 이용한 넷제로 도시 개념을 제시하고 관제센터를 준공하는 것을 수긍하기 어렵다는 것이다. 

산업통상자원부와 한수원은 i-SMR 개발이 무난할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i-SMR이 과거 개발을 시도했던 스마트원전에 기반을 두고 있고 원자력잠수함, 핵항모가 있는 만큼 없는 기술이 아니기 때문이다.

대구시는 대구경북통합신공항의 전원으로 i-SMR을 설치하고 군위산단과 배후도시를 개발하겠다고 나선 바 있다. 

그런만큼 한수원의 ‘SMR 속도전’은 계속이어질 전망이다.

이날 산업부 최남호 차관은 i-SMR의 신속한 상용화를 위한 실증지원, 사업화 기반 구축 등을 정부가 지원할 것을 약속했다. 한수원 황주호 사장도 i-SMR을 활용한 탄소중립도시(SSNC) 조성 계획을 다시 한번 발표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