법원, 티메프 '자율 구조조정' 연장 안한다…'회생 개시 여부 판단'
2024-08-30 김소미 기자
[토토 사이트 커뮤니티 김소미 기자] 서울회생법원이 티몬과 위메프에 대한 자율 구조조정 지원(ARS) 프로그램을 연장하지 않기로 결정했다.
30일 업계에 따르면 서울회생법원 회생2부(안병욱 법원장·김호춘, 양민호 부장판사)는 이날 오후 두 회사와 채권자협의회 등이 참석한 2차 회생 절차 협의회에서 이 같은 방침을 밝혔다. 안병욱 법원장은 "ARS 프로그램 기간을 연장하지 않고 이른 시일 내에 회생 절차 개시 여부를 판단할 예정"이라며 "채권자협의회는 대표 채권자를 통해 개시 여부에 대한 의견을 재판부에 제출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날 협의회에는 큐텐그룹 구영배 대표를 비롯해 구조조정 담당 임원(CRO), 판매업체 비상대책위원회, 정부 기관 등이 참석했다.
ARS 프로그램은 채권자들의 피해를 최소화하기 위해 회생 절차 개시를 일정 기간 보류하고, 그동안 기업이 정상적으로 영업하면서 채권자들과 구조조정을 협의할 수 있도록 지원하는 제도다.
한편 티몬과 위메프는 대규모 정산 지연 사태 이후 지난달 29일 서울회생법원에 기업회생을 신청한 바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