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재명, '문 전 대통령 딸 압수수색은 정치보복…단호히 배척'
2024-08-31 천소진 기자
[토토 사이트 커뮤니티 천소진 기자]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문재인 전 대통령의 사위였던 서모씨의 '항공사 특혜 채용' 의혹을 수사 중인 검찰이 문 전 대통령의 딸 다혜씨의 주거지를 압수수색하자 "정치보복을 단호히 배척한다"는 입장을 전했다.
31일 연합뉴스에 따르면 이 대표는 이날 자신의 SNS에 "전 정권에 보복하고 야당을 탄압한다고 해서 민생이 나아지지도, 국면이 전환되지도 않을 것임을 명심하라"고 강조했다.
앞서 서씨는 이상직 전 의원의 중소벤처기업진흥공단 이사장 취임 이후 이 전 의원이 설립한 태국계 저비용 항공사인 타이이스타젯에 전무로 취업해 논란이 됐다.
국민의힘과 시민단체는 네 차례에 걸쳐 서씨의 취업과 이 전 의원의 중진공 이사장 임명 사이의 대가성을 규명해달라며 검찰에 고발장을 냈다.
검찰은 압수수색을 통해 문 전 대통령 부부가 다혜씨 가족에게 부정적으로 지원한 금전 규모 등을 파악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윤종군 원내대변인도 서면브리핑에서 "(문 전 대통령 부부) 계좌를 추적하더니 이제는 전임 대통령 자녀의 주거지까지 압수수색하는 검찰의 무도함에 분노한다"고 비난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