尹대통령, 체코 이어 슬로바키아와 '원전 동맹' 맺나...30일 피초 총리와 회담
2024-09-26 박준영 기자
[토토 사이트 커뮤니티 박준영 기자] 윤석열 대통령은 오는 29일부터 사흘간 한국을 공식 방문하는 로베르트 피초 슬로바키아 총리와 회담한다.
대통령실은 26일 오후 공지를 통해 윤 대통령이 이달 30일 피초 총리와 회담을 갖고 양국의 실질 협력 방안과 지역·국제 무대 협력 방안을 논의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윤 대통령은 지난해 7월 북대서양조약기구(NATO·나토) 정상회의를 계기로 주자나 차푸토바 슬로바키아 대통령과 약식 회담을 가진 적이 있지만, 피초 총리와 만나는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윤 대통령과 피초 총리는 신규 원전 등에 대한 논의를 할 가능성이 높아 보인다. 앞서 피초 총리는 지난달 방한 계획을 밝히면서 우리 정부와 신규 원전 건설 계획 등을 논의하겠다고 밝힌 바 있다.
또한 지난 5월에는 유관 부처 장관들에게 오는 10월까지 신규 원전 건설 계획 수립을 지시했다. 슬로바키아는 서부에 야슬로우스케 보후니체 원전 단지를 가동하고 있다. 중부에는 모호우체 원전이 있다.
슬로바키아는 전력 수요에 대응하기 위해 야슬로우스케 보후니체 원전 단지에 1200㎿급 신규 원전 건설을 계획하고 있다. 아직 수주 가능성을 따지기엔 이르지만, 윤 대통령과 피초 총리 간 만남은 신규 원전 건설 로드맵을 구체화하기 위한 협력 가능성을 모색하려는 취지로 읽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