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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경호 국힘 대전 대덕구 당협위원장 '양영자 의원, 당론 위배 사실 없어'

"정당한 사유 없이 의장 후보 사퇴한 조대웅 의원이 당론 위반한 것"

2024-10-18     선치영 기자
박경호 국민의힘 대전 대덕구 당협위원장. 사진=토토 사이트 커뮤니티 DB

[대전=토토 사이트 커뮤니티 선치영 기자] 박경호 국민의힘 대전 대덕구 당협위원장이 최근 벌어진 대덕구의회 파행과 관련해 양영자 대덕구의원의 당론 위배 사실이 없다고 주장했다.

박 위원장은 18일 입장문을 내고 "오히려 당협 운영위원회 권고를 무시한 조대웅 대덕구의원이 구의원 총회와 당론을 위반한 것으로 보인다"고 밝혔다.

그는 "제9대 후반기 대덕구의회 의장 선출 결과를 존중한다"며 "양영자 의원의 시당 윤리위원회 징계 회부와 관련해 소명자료를 제출했다"고 밝혔다.

박 위원장이 제출한 소명자료에 따르면 당초 지난 7월 24일 대덕구의회 제277회 임시회에서 김홍태 전 의장의 연임이 부결된 이후 8월 1일에 구의원 간담회를 가졌다.

이 자리에서 박 위원장은 김 전 의장에게 연임을 위한 출마 중단을 요청했고 다른 의원들에게 출마를 권유했으며 이준규·조대웅 의원이 출마거부 의사를 밝힘에 따라 양영자 의원에게 의장 출마를 권고했다.

그럼에도 김 전 의장이 연임을 위해 입후보한 데 이어 8월 20일 제278회 임시회에서도 의장 선출이 무산되자 지역 여론이 악화되는 상황도 발생했다.

이 상황에서 박 위원장은 당협운영위원회를 소집했고 협의 결과 운영위원회에서 김 전 의장의 연임을 반대했고 의원 총회를 다시 열어 나머지 3명 중 한 명을 의장 후보로 추대할 것을 권고했는데 해당 내용을 담은 권고서면을 시당에 제출했다.

이어 3차 의장 선거에 양영자 의원이 단독 입후보했고 9월 4일 제279회 임시회에서 또 다시 부결됐으며 이 과정에서 박 위원장은 이준규 의원에게 직·간접적으로 의장 출마를 요청했지만 이에 불응했다고 전했다.

이어진 4차 의장 선거에 앞서 국민의힘 대덕구의원들은 의원총회를 통해 조대웅 의원을 의장후보로 추대하기로 결정했고 이준규 의원이 이 사실을 당협 운영위원회에 공지했으며 9월 24일날 열린 임시회 당일에 조대웅 의원이 돌연 의장 후보를 사퇴했다고 밝혔다.

당시 양 의원은 조대웅 의원 사퇴로 단독후보가 된 전석광 무소속 의원에 대한 찬반투표만 남은 상황에서 의회 정상화가 급선무임을 인식했고 국민의힘이 다시 파행 책임을 떠 안을 수 밖에 없는 상황 속에서 부득이하게 투표에 참여했다고 해명했다.

이러한 일에 대해 박 위원장은 사실관계 조사에서 조 의원에게 사퇴 이유를 물어봤고 조 의원은 양 의원이 자신을 지지하지 않아 사퇴했다고 밝혔으나 양 의원은 의원총회 결과에 따라 조 의원에게 투표하려 했다고 말했다.

박경호 당협위원장은 "본회의에 불참한 3명 의원에 대하여 유감을 표하며 구의회 정상화를 위해 선당후사의 정신으로 향후 대덕구 의회의 부의장 및 상임위원장 선거 등 일정에 참여할 것을 요구했었다"며 "아직도 원구성이 안된 대덕구 의회의 정상화를 위하여 국민의힘 구의원들 모두가 적극적으로 참여하기를 촉구한다"고 당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