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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북도, 행안부 공모사업 2건 선정...특교세 88억원 확보

경북 북부 거점형 공공산후조리원 공모 선정, 50억 확보 지난달 '결혼‧출산‧보육 통합지원센터' 공모 38억 확보

2024-10-23     김철희 기자
경북도청 전경. 사진=토토 사이트 커뮤니티DB

[안동(경북)=토토 사이트 커뮤니티 김철희 기자] 경북도가 22일 발표된 행정안전부 '지방자치단체 간 공동·협력 활성화 사업' 공모에 최종 선정돼 특별교부세 50억원을 받는다.

지난달 5일 지역맞춤형 결혼‧출산‧보육 통합지원센터 공모사업 특별교부세 38억원에 이어 저출생 극복 기반 구축을 위한 국비 총 88억원을 확보한 것이다.

이번 공모사업은 인구 감소 등으로 개별 자치단체가 각각 공공시설을 운영‧신규 설치하는 것이 비효율적인 만큼, 여러 자치단체가 협력해 공공서비스를 제공하면 재정 효율성이 높아지고 주민에게도 질 좋은 서비스를 빠르게 제공할 수 있다는 취지로 시작했다. 

도는 안동을 중심으로 영양, 청송, 봉화 주민들이 공동 이용할 수 있는 '경북 북부 거점형 공공산후조리원 건립'을 내세워 인구 감소 지역 간 협력으로 저출생 문제에 공동 대응한다는 점에서 높게 평가받았다.

이번 공모 선정을 통해 산후조리원이 부족해 다른 지역으로 원정 출산을 떠나는 주민들이 경북 북부 거점 공공산후조리원에서 저렴한 비용으로 편리하게 이용하게 될 것으로 보인다.

'경북 북부 거점형 공공산후조리원'은 안동시 용상동 4층 건물 3~4층에 14실로, 1~2층에는 영유아 복합 놀이‧돌봄 시설과 함께 들어서 국내 최초로 임신과 출산에서 양육까지 한 번에 서비스되는 통합지원센터로 건립된다.

사업비는 총 193억원이 투입되며 특별교부세와 지방소멸대응기금, 지방비 등으로 충당한다. 

도는 지방소멸대응기금 지원에 더해 공공산후조리원, 영유아 복합 놀이‧돌봄 시설 운영비 등도 지원할 계획이다.

이철우 경북도지사는 "주민들에게 체감되는 수요자 중심의 저출생 극복 사업 모델을 잘 만들어 도내 및 전국으로 확신시켜 나가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