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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은영 차바이오그룹 부사장 'CGT 자체생산 한계…CDMO로 유연성 확보'

차바이오그룹, 세포&유전자 기술 투자 포럼 개최 "CGT 글로벌 성공 관건은 상업용 생산 공정 개발"

2025-10-25     최성수 기자
양은영 차바이오그룹 부사장이 25일 경기도 성남시 판교 차바이오컴플렉스에서 열린 ‘세포&유전자 기술 투자 포럼’(Cell & Gene Tech Investment Forum)에서 발언하고 있다. 사진=최성수 기자

[토토 사이트 커뮤니티 최성수 기자]"세포유전자치료제(CGT) 위탁개발생산(CDMO) 파트너십은 개발 단계에 맞는 전략적 유연성을 확보하고, 공정 설계와 운영에서 글로벌 수준의 전문성을 강화해 허가 역량을 갖출 수 있다는 점이 강점입니다."

양은영 차바이오그룹 부사장은 25일 경기도 성남시 판교 차바이오컴플렉스에서 열린 ‘세포&유전자 기술 투자 포럼’(Cell & Gene Tech Investment Forum)에서 "CGT 글로벌 성공의 관건은 상업용 생산 공정 개발을 어떻게 진행하는지다"라며 이같이 밝혔다.

양 부사장은 "CGT는 현재 어떠한 분석법을 적용해야 하는지에 대해서 알아가는 단계에 있고, 이러한 분석법을 개발하는 전문가도 전 세계적으로도 많지가 않다"며 "자체 생산을 할 경우 높은 초기 비용과 기간이 소요되고 숙련된 인력이 부족하다는 한계점이 있다"고 설명했다.

양 부사장은 이어 "임상에 대한 불확실성 대비 높은 투자금도 한계점"이라고 부연했다.

그는 "전문가를 보유하고 있는 CDMO기업과 파트너십을 맺을 경우 생산 전문 인력으로 효율을 강화하고 성공이 보장되지 않은 임상 개발과 초기 개발 단계에서의 대규모 시설 투자에 대한 재무 리스크를 경감할 수 있다"고 강조했다.

양 부사장은 CGT CDMO를 선택하는 데 있어 가장 중요한 것은 기술 전문성이라고 설명했다.

그는 "기존 항체나 단백질 의약품의 경우 CDMO 파트너 선정에 있어 대규모 생산 능력이 중요한 반면 CGT CDMO의 경우 고도의 전문적인 기술을 가지고, 고객 니즈에 따라서 대응 할수 있는지가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양 부사장은 이런 점에서 CGT CDMO에 있어 차바이오그룹이 경쟁력을 보유하고 있다고 자신했다. 고객의 니즈에 맞게 유연하게 대응할 수 있는 글로벌 5개 사이트를 그 근거로 들었다.

차바이오그룹의 5개 사이트는 △미국 텍사스주에 위치한 마티카바이오테크놀로지 △분당차병원 GMP △일본 마티카바이오재팬 △마티카바이오랩스 △CGB(Cell Gene Biobank) 등이다.

양 부사장은 "차바이오그룹은 지난 40년동안 난임 치료 비즈니스를 바탕으로 CGT 개발에 나선 결과 5개의 한국, 미국, 일본에서의 생산 네트워크를 구축했고, 글로벌 최고수준의 AD(분석 개발), PD(공정개발) 전문가를 보유하고 있다"고 밝혔다.

이 5개 사이트는 각각의 강점을 보유 중이고, 유기적으로 운영이 가능하다는 것이 양 부사장의 설명이다.

예컨대 NK세포치료제를 개발하려고 하는 경우에는 병원 내 GMP 시설이 필수적인데, 이 경우 분당차병원 내 GMP 시설을 통해 제품을 개발할 수 있다. 미국 시장 진출을 노리는 기업은 텍사스의 마티카 바이오테크놀로지를 통해 개발이 가능하다.

현재 5개 사이트중 CGB는 판교 제2테크노밸리에 2025년말 완공을 목표로 공사 중이다. 지상 10층, 지하 4층, 연면적 6만6115㎡(2만평)으로 지어지고 있다. CGT 분야 단일 시설로는 세계 최대 규모다.

차바이오그룹은 CGB가 완공되면 CDMO 사업에 더욱 힘이 실릴 것으로 내다봤다. 특히, 미국 보스턴 케임브리지혁신센터(Cambridge Innovation Center)와 업무협약을 통해 세계 최대의 오픈이노베이션 센터로 운영될 것으로 기대했다.

앞서 두 기관은 지난 5월 업무협약을 통해 CGB에 바이오벤처와 관련 기업들을 유치하고 이들을 지원해 혁신 바이오산업 생태계를 구축하는데 협력할 것에 합의한 바 있다.

양 부사장은 "CGB는 차바이오그룹의 산‧학‧연‧병 바이오생태계에 의해 지원되는 세계 최대의 CGT 생산 및 오픈이노베이션 센터가 될 것"이라며 "글로벌 CGT 산업의 첨단 기술 교류와 협업을 위한 메카로 자리 잡는 것이 우리의 미션"이라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