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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호석유화학, R&D 집중…친환경·고부가가치로 미래 성장 도모

유로7 대비한 내마모성 강화 SSBR·친환경 에폭시 기술 선점

2024-10-28     김소미 기자
금호석유화학 중앙연구소 연구원. 사진=금호석유화학 제공

[토토 사이트 커뮤니티 김소미 기자] 금호석유화학그룹이 연구개발(R&D)에 집중하고 있다. 글로벌 공급 과잉 속 차별화된 고부가가치 제품으로 경쟁력을 확보하기 위해서다.

28일 업계에 따르면 금호석화는 '미래 신성장 사업 개발'을 중장기 성장 전략으로 채택, R&D 투자를 확대하고 있다. 기존 사업 경쟁력을 제고함과 동시에 신규 미래 먹거리 발굴에 초점을 맞춘 것이다.

먼저 전기자동차 타이어에 적용되는 고기능성 합성고무 SSBR의 개발을 추진하고 있다. 오는 2027년부터 시행되는 유로7 규제에 맞춰 타이어 내마모성을 높이고 있으며, 레이싱 타이어용 SSBR 등 고부가가치 제품 상업화도 진행 중이다.

또한 합성수지 부문에서는 친환경 EPS(Eco-friendly Polystyrene) 생산 기술을 개발하고 있으며, 폐스티로폼을 재활용한 GPP 기반 EPS를 가전 포장재용으로 글로벌 시장에 공급할 계획이다.

금호피앤비화학은 친환경 에폭시 기술 선점에 나섰다. 이 기술은 사용 후 터빈 블레이드의 수지를 분해시켜 에폭시 수지나 탄소섬유로 재활용할 수 있다. 향후 선박 구조물이나 수소저장탱크용 에폭시 등으로 용도를 확대할 예정이다. 

금호미쓰이화학은 폴리우레탄 핵심 원료인 MDI 생산능력을 기존 연산 41만톤에서 올해 61만톤까지 증설하며, 친환경 원료재생 공정 기술을 도입하고 있다. MDI 생산 과정에서 발생하는 부산물인 염산과 폐수를 원료로 재활용함으로써 지속가능성과 원가 경쟁력을 모두 확보하겠단 계획이다. 

또 금호미쓰이화학은 바이오 원료 기반 제품 개발도 본격화 한다. 올해 말까지 고객사와 공동으로 바이오 플라스틱 인증을 위한 기술 연구를 완료한다는 전략이다.

금호폴리켐은 친환경 자동차 시장의 성장을 겨냥해 차량 부품용 특수합성고무와 TPE 제품을 경량화하고 고절연 기능을 개선하는 등 새로운 제품 응용 분야를 확대해 미래 성장 발판을 다지는 중이다.

금호석화 관계자는 "향후 지속적인 R&D 강화와 고부가가치 제품 전환을 통해 글로벌 석유화학 시장에서 차별화된 경쟁력을 확보하고 친환경 산업을 선도해 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