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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코, 하이브 '아이돌 품평 문건' 해명 '메일・문서 본 적 없어'

2024-10-30     김도아 기자
사진=지코 인스타그램 

 

[토토 사이트 커뮤니티 김도아 기자] 

가수 겸 KOZ엔터테인먼트 대표 프로듀서 지코가 하이브의 아이돌 외모 품평 문건에 대해 해명했다. 

지코는 30일 자신의 인스타그램 스토리에 “이게 무슨 일이죠. 오늘 보도된 기사 확인하고 직접 말씀드리는 게 좋을 것 같아 글 남긴다”며 “저는 해당 문서를 본 적이 없을 뿐더러 메일 자체를 열람해 본 적이 없다”고 밝혔다. 

그는 “수신인에 추가된 사실도 오늘 기사를 통해 처음 알게 됐다”면서 “이렇게만 해명하면 오해가 더 불거질까, 입장을 밝히기 전 KOZ에 직접 요청해 메일과 문서 전부 열어보지 않았다는 기록 또한 확인했다”고 설명했다. 

이어 “걱정하셨을 분들 오늘 하루도 평안히 보내시길 바란다”고 덧붙였다. 

이날 한겨레는 최근 국회 국정감사에서 공개돼 파문을 일으킨 ‘하이브 아이돌 보고서’와 관련해 방시혁 하이브 의장이 직접 회사 간부들에게 문서 공유를 지시했다고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2022년 1월6일 방시혁 의장이 강명석 전 위버스매거진실장이 공유한 ‘위클리 음악산업 리포트 III’에 대해 “지코씨도 문서 공유 대상에 추가해주십시오”라고 회신했고, 수신자에 당시 인사최고책임자였던 김주영 현 어도어 대표도 포함돼 있었다.

지코가 설립한 KOZ엔터테인먼트는 하이브 산하 레이블이다. 지코는 레이블의 최고 책임자인 C레벨에 해당해 해당 문건의 공유 대상이 된 것으로 알려졌다. 

이재상 하이브 CEO는 29일 “지난 24일 국회 문화체육관광위원회 국정감사에서 지적된 당사의 모니터링 문서에 대해 아티스트 분들, 업계 관계자 분들 그리고 팬 여러분께 고개 숙여 사죄 말씀드린다”고 사과문을 내놨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