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렐루게임즈, 'AI 콘텐츠 페스티벌'서 마법소녀 돼 보세요!

렐루게임즈 AI 활용 게임 2종 전시 컨퍼런스 통해 AI 접목 게임 개발 경험 공유

2024-10-31     장정우 기자
렐루게임즈는 31일 개막하 AI 콘텐츠 페스티벌에 참가해 AI 활용 게임 2종을 선보인다. 사진=토토 사이트 커뮤니티

[토토 사이트 커뮤니티 장정우 기자] 크래프톤의 개발 스튜디오 렐루게임즈가 인공지능(AI)을 활용해 개발한 게임을 알리기 위해 오프라인 이벤트에 참가했다.

31일 렐루게임즈에 따르면 이 회사는 다음달 2일까지 서울 코엑스에서 열리는 ‘AI 콘텐츠 페스티벌 2024’에 참여해 AI 활용 게임 2종을 선보인다.

출품 게임은 ‘마법소녀 러블리 즈큥도큥 바큥부큥 루루핑’(마법소녀루루핑)과 ‘언커버 더 스모킹 건’이다. 각각 AI 음성인식과 대화형 AI 서비스를 활용해 개발된 것이 특징이다.

현장에서 게임을 체험해볼 수 있으며, 관람객을 대상으로 캐릭터 굿즈 및 ‘엑스박스 게임패스’ 1개월 이용 쿠폰을 선물한다.

렐루게임즈 관계자는 “AI를 접목한 게임을 통해 새로운 경험을 제공하고 있지만 게임 개발에 AI가 필요한가에 대한 의문도 있다”며 “AI를 활용한 게임도 재미있게 할 수 있다는 것을 보여주기 위해 이번 행사에 참여했다”고 설명했다.

이어 “앞으로도 AI와 관련된 오프라인 행사에 참여하고, 더 재미있는 AI 활용 게임을 만들어 선보일 것”이라고 덧붙였다.

전시 게임 중 하나인 마법소녀 루루핑은 음성인식을 통해 마법주문을 외워 적과 대결을 펼치는 게임이다. ‘클린 옥시 스매시’, ‘샤랄라 피카피카 빛나라 보호막!’ 등 독특한 마법주문으로 지난 5월 얼리 엑세스(앞서 해보기) 시작 이후 인터넷 방송 등에서 화제가 되기도 했다.

현재 새로운 에피소드를 개발 중이며 추가 콘텐츠를 통해 다양한 마법주문과 캐릭터를 선보일 예정이다.

렐루게임즈는 마법주문을 소리 내 읽는 부끄러움을 극복하는 일명 ‘항마력’을 키우는 것을 기획 의도로 삼았다고 밝혔다. 게임 콘셉트도 중년 남성이 마법소녀가 되거나 할머니 마법소녀가 등장하는 등 기존 게임·애니메이션에 등장하는 마법소녀 이미지와 다른 모습을 보여주고 있다.

마법소녀 루루핑은 다음달 부산에서 개최되는 지스타 2024에도 참가해 관람객을 만날 계획이다. 야외부스에 게임을 전시하고 관람객 1대1 대결 이벤트를 개최해 참가자에게 경품을 제공할 예정이다.

페스티벌에 참가한 관람객들이 언커버 더 스모킹 건을 플레이하고 있다. 사진=토토 사이트 커뮤니티

지난 6월 정식 출시된 언커버 더 스모킹 건은 AI 로봇을 심문해 사건을 해결하는 추리 게임이다. 오픈 AI의 거대언어모델(LLM) ‘GPT-4o’를 기반으로 자연어 기반 채팅이 가능해 각종 로봇들과 실제 대화를 하듯이 게임을 플레이할 수 있는 것이 특징이다.

AI에 익숙하지 않은 이용자를 위해 게임에서는 AI 서비스에서 발생할 수 있는 할루시네이션(환각현상)에 대한 정보도 제공한다. 이를 통해 이용자는 게임을 플레이하면서 발생할 수 있는 환각현상을 사전에 인식할 수 있으며 관련 지식도 습득할 수 있다.

게임 개발에서도 환각현상을 최소화하기 위한 프롬프트(명령어) 제작에 많은 시간을 할애했다.

렐루게임즈 관계자는 “게임을 개발하면서 가장 어려운 점이 명령어를 짜는 것”이라며 “이용자는 게임을 플레이하면서 환각현상이 발생해도 모를 수 있기 때문에 명령어를 검증하는 시간이 오래 걸렸다”고 밝혔다.

렐루게임즈는 전시 부스 외에도 컨퍼런스를 통해 게임 개발 경험을 공유할 예정이다. 이날 오후 ‘AI로 게임을 어디까지 만들 수 있을까?’라는 주제로 언커버 더 스모킹 건 개발 에피소드를 소개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