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토토 사이트 커뮤니티 최성수 기자]SK그룹이 베트남 최대 식음료·유통기업인 마산그룹의 지분 5.05%를 매각한 것으로 확인됐다.

3일(현지시간) VN익스프레스 등 현지 매체에 따르면 SK그룹은 호찌민 증시 상장사인 마산그룹 코퍼레이션 보유 지분 약 7628만주를 제3자에 매각했다.

이같은 사실은 지난 1일 마산그룹 코퍼레이션 공시를 통해 공개됐다. 

지분 매각 이후 SK그룹의 마산그룹 보유 지분율은 8.72%에서 3.67%로 낮아졌다. 

이번 발표에는 매각된 SK그룹 주식의 매수자가 누구인지는 언급되지 않았다. 마산그룹측은 “이번 거래가 아시아, 유럽, 미국에 기반을 두고 장기 투자 비전을 가진 대규모 기관투자자들이 주도했다”고만 밝혔다.

거래 금액도 공개되지 않았다.

앞서 SK그룹은 지난 2018년 마산그룹 지분 9.5%를 4억7000만달러에 사들였고, 2021년에는 윈커머스(옛 빈커머스) 지분 16.3%를 4억1000만달러에 매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