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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시·경남도, 행정통합 '군불때기' 본격화

8일 부산·경남 행정통합 공론화위원회 출범식 행정통합 로드맵 담은 기본구상안 초안도 공개

2024-11-07     박유제 기자
경남도청. 사진=경남도 제공

[경남=토토 사이트 커뮤니티 박유제 기자] 경남도와 부산시가 양 시도의 행정통합 논의를 본격화하기 위해 8일 오후 경남도청 회의실에서 공론화위원회를 출범시킨다.

부산시민과 경남도민 대표 및 분야별 전문가들이 참여하는 '부산경남 행정통합 공론화위원회'에는 각 시도에서 추천한 15명씩 총 30명으로 구성된다.

이날 출범식에는 박완수 경남도지사와 박형준 부산시장을 비롯해 공동위원장으로 위촉된 권순기 전 경상대 총장과 전호환 동명대 총장 등 40여 명이 참석할 계획이다.

특히 이날 출범식에서는 부산경남 행정통합 로드맵을 담은 기본구상안 초안도 공개한다. 지난 4월부터 경남연구원과 부산연구원이 공동으로 진행한 행정통합 기본구상 연구 결과다.

앞선 여론조사에서 통합에 대한 인지도(모름 69.4%)와 찬성률(35.6%)가 모두 낮아 시도민에게 행정통합의 장단점과 효과 등을 정확히 알릴 필요가 있다는 판단에서 이뤄진 연구 성격이다.

공론화위원회는 앞으로 행정통합 기본구상안 초안을 보완·발전시켜 최종안을 마련하고, 홍보와 권역별 토론회 개최 등 시도민 공론화를 진행한다. 이후 여론조사를 통해 시도민의 의견을 수렴, 공론화 결과를 양 시도에 전달할 예정이다.

또 공론화 과정에서 제시되는 기본구상안과 시도민 의견을 바탕으로 양 시도는 정부 지원책을 마련, 특별법 제정을 위한 대정부 협상에도 나선다는 방침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