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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여객기, 아이티서 총탄 맞아 항로 긴급 변경…'승무원 1명 부상'

2024-11-12     나혜리 기자
사진=AP 연합뉴스

[토토 사이트 커뮤니티 나혜리 기자] 카리브해 섬나라 아이티에서 11일(현지시간) 미국 민항기가 총탄에 맞아 이웃 국가로 항로를 긴급 변경했다.

연합뉴스에 따르면 이날 오전 플로리다 포트로더데일에서 이륙한 스피리트항공 여객기가 목적지인 아이티 포르토프랭스로 접근하던 중 상공에서 총격을 받고 이웃 도미니카공화국으로 항로를 바꿔 산티아고 지역에 착륙했다. 이번 총격으로 승무원 1명이 부상을 입었다.

이번 사태로 현지 공항(투생 루베르튀르 국제공항)은 운영을 일시 중단한 것으로 나타났다. 현재 누구의 소행인지 알려지지는 않았다.

아이티는 살인·약탈·성폭행·납치·방화 등 갱단의 무법자 같은 활동에 치안 불안이 심화되고 있다. 행정부 공백 사태를 메우기 위해 활동하던 개리 코닐 임시 총리도 취임 5개월여만에 해임됐다.

서반구 최빈국으로 꼽히는 아이티에서 주민들은 2021년 7월 조브넬 모이즈 대통령 피살 이후 기본적인 생활을 영위하기 힘든 상황에 부닥쳐 있다고 국제기구는 경고한다.

유엔 세계식량계획(WFP)은 지난 9월 보도자료에서 "아이티 인구 절반에 달하는 540만여명이 기아에 직면해 있다"고 밝혔고, 국제이주기구(IOM)는 아이티에 70만명 이상의 국내 실향민이 있는 것으로 잠정 집계했다.

국내 실향민은 분쟁이나 자연재해 등으로 통상적 거주지나 집을 떠날 수밖에 없었으나, 국경을 벗어나지는 못한 이들을 뜻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