짬뽕 국물 바닥과 벽에 범벅됐는데…보고도 '모른 척'한 손님 [영상]
2024-11-12 신지연 기자
[토토 사이트 커뮤니티 신지연 기자] 외투를 입다가 짬뽕 그릇을 엎어 벽과 바닥을 엉망으로 만든 한 손님이 사과도 없이 가게를 빠져나가는 모습이 공개됐다.
최근 JTBC '사건반장'에서는 지난 8일 서울의 한 중식집에서 찍힌 CCTV 영상을 공개했다.
영상에는 회식을 마친 손님 일행이 차례로 가게를 나서는 모습이 담겼는데 마지막에 일어선 손님이 외투를 걸치다가 옷으로 짬뽕 국물 그릇을 쳤다.
짬뽕 그릇은 벽면으로 날아가며 하얀 벽을 빨갛게 물들였다. 또 벽과 바닥, 주변 옷걸이에 걸린 앞치마와 의자까지 곳곳에 빨간 짬뽕 국물로 범벅이 됐다.
손님은 자신이 쏟은 짬뽕 그릇을 잠시 쳐다보다가 짬뽕 국물로 엉망이 된 벽을 보고도 모른 척 그대로 가게를 빠져나갔다.
영상을 제보한 중국집 가게 사장 A씨는 “CCTV를 확인하고 짬뽕 그릇을 쏟은 걸 알고도 그대로 나간 손님에게 화가 났다”며 “솔직하게 말해 줬으면 그냥 넘어갔을 것이다. 손님이 아무 말을 하지 않고 가서 씁쓸하고 속상하다”고 했다.
이어 “열심히 닦아 봤지만, 흰 벽지에 얼룩덜룩하게 남아버렸다. 도배를 새로 해야 하나 싶다”고 하소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