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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글로비스, 부산항 신항에 대규모 복합 물류시설 구축

웅동지구 2단계 배후단지에 9만5천㎡ 부지 매입 컨테이너 야적장 및 물류센터 건설...2027년 완공 목표

2024-11-13     안효문 기자
현대글로비스 CI. 사진=현대글로비스 제공

[토토 사이트 커뮤니티 안효문 기자] 현대글로비스는 부산항 신항에 대규모 복합물류시설을 구축한다고 13일 밝혔다.

현대글로비스는 최근 부산신항웅동개발과 부산신항 웅동지구 2단계 배후단지 내 토지 매입계약을 체결했다. 확보한 부지는 총 9만4938㎡다. 이곳에 2027년 준공을 목표로 컨테이너 야적장과 종합물류센터를 건설할 계획이다.

부산신항은 국내 컨테이너 물동량의 76.6%를 처리하는 물류 요충지다. 올해 10월까지 부산신항을 거친 물량만 2000만TEU(1TEU는 20피트 컨테이너 1개)에 달한다. 

직영 야적장이 완성되면 한번에 다량의 컨테이너를 보관할 수 있고, 터미널과의 거리도 가까워 반입 및 운송 과정이 한층 간결해질 것으로 회사측은 기대한다. 또 자체 야적장을 확보하면서 물류대란 등 변수가 발생해도 안정적으로 대응할 수 있는 것도 장점이다. 컨테이너에서 물품을 꺼내 검수하는 작업(Devanning)부터 보관까지 '원스톱' 서비스도 제공할 방침이다.

현대글로비스 관계자는 “세계 7위 규모의 부산신항에 대규모 인프라를 갖춰 해상 포워딩 경쟁력을 더욱 강화할 것”이라며 “현재 개발 중인 진해신항과도 인접해 있어 사업이 확장될 가능성이 매우 크다”고 설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