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의령 유일 특성화고 신반정보고, ‘취업사관학교’로 급부상

2024-11-14     문병우 기자
신반정보고등학교. 사진=의령군청 제공

[의령(경남)=토토 사이트 커뮤니티 문병우 기자] 경남 의령군에 위치한 신반정보고등학교가 '취업사관학교'로 주목받고 있다. 신반정보고등학교는 전교생이 28명에 불과한 ‘초미니’ 고등학교임에도 불구하고, 공공기관과 대기업을 비롯한 유망 기업에 학생들이 취업하며 지역 사회에서 이목을 끌고 있다.

의령에서 유일한 특성화 고등학교인 신반정보고는 최근 2년 동안 교육공무직원 2명, CJ푸드빌 5명, 풀무원 푸드앤컬쳐 1명, 훌루테크 1명 등 졸업생 전원이 공채로 취업하는 성과를 보였다. 전국적인 특성화고 미달 현상과 상업정보 계열 학급 수가 줄어드는 추세 속에서 이 같은 성과는 주목할 만하다.

신반정보고등학교는 학생들의 성공적인 취업을 위해 맞춤형 방과 후 프로그램을 운영 중이다. 학생 1명을 위한 '자격증반'을 개설해 IT, 유통관리, 사무자동화 등 다양한 분야의 자격증 취득을 돕고 있다. 또한, 취업 동아리 운영과 연 4회에 걸친 외부 진로 캠프를 통해 학생들의 진로를 적극 지원하고 있다. 기숙사 생활을 통해 안정된 학습 환경을 제공하고 인성, 체육, 예술문화 강좌를 개설해 학생들을 전방위적으로 지원하는 등 다양한 교육적 지원을 이어가고 있다.

이러한 노력의 결실로 신반정보고는 경남상업경진대회에서 3년 연속 수상했으며, 전국전산회계 경진대회에서도 전 종목 수상이라는 기록을 세웠다. 특히 지난 6일 열린 '2024년 제19회 금융공모전'에서는 2학년 정하윤 학생이 경상남도 고등학생 중 유일하게 교육감상을 수상하며 학교의 위상을 높였다. 이 대회는 금융감독원이 주최하고 교육부, 전국 시·도 교육청, 6개 금융협회가 후원하는 권위 있는 행사다.

이재욱 교장은 “신반정보고는 입학한 학생들이 자신을 놀라울 만큼 성장시키는 학교”라며, “앞으로도 학생들의 꿈을 응원하고, 특히 취업 분야에서 한 발 앞선 인재를 길러내는 역할을 계속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