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자, 3040에 여성·외국인 중용 '성과·능력주의'
총 137명 승진...최근 7년내 최저 성과주의 원칙에 따라 세대교체
[토토 사이트 커뮤니티 이보미 기자] 삼성전자가 30대 상무와 50대 부사장을 발탁하고, 다양성과 포용성을 강화한 임원 인사를 단행했다.
이번 인사에는 미래 성장을 이끌 인공지능(AI)과 6세대 무선통신(6G), 차세대 반도체 등 신기술 분야 인재가 다수 포함됐다. 다만 승진 규모는 최근 7년 이래 가장 적은 수준으로, 글로벌 경영 환경의 불확실성으로 승진 임원 폭을 줄인 것으로 풀이된다.
삼성전자는 29일 이같은 내용을 담은 '2025년 정기임원 인사'를 단행했다. 부사장은 35명, 상무는 92명 마스터는 10명, 등 총 137명이 승진했다. 주요 사업의 지속성장을 이끌 리더십을 보강하는 한편 신성장 동력 강화를 위해 소프트웨어(S/W), 신기술 분야 인재를 다수 승진시켰다는 게 회사 측의 설명이다.
또 대내외 불확실한 경영환경을 과감하고 도전적으로 돌파하기 위해 경영성과가 우수하고 성장 잠재력을 가진 젊은 리더들을 발탁했다고 삼성전자는 전했다. 우선 이번 인사 최연소 임원 승진은 하지훈 DX부문 CTOR 통신S/W연구팀 상무였다.
그는 올해 39세로 S/W 핵심기술 개발과 상용화를 주도한 차세대 통신 S/W 플랫폼 설계분야 전문가다. 기지국 가상화 기술(vRAN) 차별화를 이끌며 통신 사업 경쟁력을 강화한 점을 인정받았다.
이외에도 △이기호 DX부문 VD사업부 광고Service그룹장(49세) △김기환 DX부문 MX사업부 Immersive S/W개발그룹장(49세) △김연정 DX부문 MX사업부 SEV법인 구매팀장(49세) △임성수 DS부문 CTO 반도체연구소 DRAM TD1팀원(46세) △권오겸 DS부문 제조&기술담당 8인치제조기술팀장(47세) 등 40대 인원 다수가 부사장에 올랐다.
여성 임원들도 다수 등용됐다. 서정아 DX부문 MX사업부 Digital Commerce팀장(53세)가 이번 정기 인사에서 부사장에 올랐고, 석지원 DX부문 MX사업부 커뮤니케이션그룹원(44세), 이지연 DX부문 한국총괄 A&E영업2그룹장이 상무(45세)로 승진했다.
박미라 DS부문 제조&기술담당 MI기술팀원(46세)은 이번에 마스터(Master)로 승진했다. 외국인 중에는 시티촉(Sitthichoke) DX부문 동남아총괄 TSE-S법인 상무(52세)가 이름을 올렸다.
또 주요 사업분야에서 성과 창출과 핵심적인 역할이 기대되는 리더들도 다수 뽑아 지속성장을 리더십을 강화했다. 이에 따라 승진한 인사는 △노경래 DX부문 VD사업부 영업전략그룹장 부사장(48세) △홍주선 X부문 DA사업부 회로개발그룹장 부사장(53세) △부민혁 DX부문 MX사업부 Advanced디자인그룹장 부사장(51세) △장소연 DX부문 한국총괄 마케팅팀 부팀장 부사장(53세) △배승준 DS부문 메모리사업부 DRAM설계3그룹장 부사장(48세) △유상민 DS부문 S.LSI사업부 RF개발팀장 부사장(51세) △이화성 DS부문 제조&기술담당 Foundry YE팀 PIE1그룹장 부사장(54세) 등이다.
차기 신기술 분야에서 역량이 입증된 우수인력 승진자도 많이 나왔다. △박정호 DX부문 CTO SR 차세대통신연구센터 부센터장 부사장(50세) △이형철 DX부문 MX사업부 스마트폰S/W PL2그룹장 상무(48세) △이문근 DX부문 DA사업부 서비스S/W그룹장 상무(43세) △김상하 DX부문 CTO SR Language Intelligence팀 상무(48세) △최준일 DX부문 MX사업부 Health전략그룹장 상무(51세) △채교석 DS부문 메모리사업부 DRAM PA3그룹 상무(46세) △박일한 DS부문 메모리사업부 Flash설계1그룹 상무(48세) △김우일 DS부문 S.LSI사업부 AI SOC-P/J 상무(46세) △문광진 DS부문 CTO 반도체연구소 차세대공정개발3팀장 상무(51세) 등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