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 토토 커뮤니티

웰킵스하이텍 1년새 2100원→640원...주사업·신사업 부진에 주가도 약세

40억원 인수 제원테크 3분기말 38억원 적자…일부 자본잠식 상태 반도체 주사업 올해 3분기 42억원 적자…고객사와 소송까지 겹쳐

2024-12-02     김병탁 기자

[토토 사이트 커뮤니티 김병탁 기자] 코스닥 상장사 웰킵스하이텍이 전기차배터리 시장 진출을 위해 인수한 제원테크의 대규모 적자 발생으로 어려움을 겪고 있다. 여기에 주사업인 반도체부문에서 지난해와 달리 대규모 적자가 발생해 주가에도 악영향을 미치고 있다.

2일 투자업계에 따르면 웰킵스하이텍의 100% 자회사인 제원테크의 3분기 매출액은 146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46% 감소했다. 여기에 당기순손실 38억원으로, 적자 폭이 289% 확대됐다.

웰킵스하이텍은 전기차배터리 시장 진출을 위해 올해 초 제원테크를 40억원에 인수했다. 하지만 인수 후 기대와 달리 인수금액과 버금갈 정도로 대규모 적자가 발생했다.

이로 인해 제원테크의 재무건전성이 크게 나빠졌다. 올해 3분기말 기준 제원테크의 자기자본은 8억원으로 1년 전(29억원) 대비 71% 감소했다. 또한 총자산 235억원 중 부채가 227억원으로 부채비율이 2837%까지 치솟았다.

주사업인 반도체 사업 부문 역시 성장세가 한풀 꺾였다. 올해 3분기 별도 기준 웰킵스하이텍의 매출액은 91억원으로 전년 동기(150억원) 대비 39.4% 감소했다. 이로 인해 영업이익도 11억원에서 –42억원으로 적자 전환했다.

시장의 기대와 달리 주사업과 신사업 모두 사업성이 떨어지자, 3분기 연결 기준 영업이익도 –77억원으로 적자로 돌아섰다.

여기에 주요 고객사인 DB글로벌칩과의 소송도 웰킵스하이텍의 경영을 더욱 악화시키고 있다. DB글로벌칩은 최근 웰킵스하이텍을 상대로 89억원 규모 반도체칩 제조 관련 손해배상 청구 소송을 제기했다. 이와 함께 각종 채권과 부동산 등에 가압류도 신청했으나, 웰킵스하이텍이 공탁금으로 27억원을 납부해 가압류는 취소된 상황이다.

문제는 주요 고객사와 갈등으로 주사업인 반도체부문에서 매출이 크게 감소하는 결과를 낳았다는 점이다. 또한 향후 소송 결과에 따라 막대한 비용을 감내해야 할 수도 있다. 현재 DB글로칩은 89억원 외에도 채무를 모두 상환할 때까지 지연 이자로 12%를 요구하고 있다. 이를 모두 더하면 100억원 이상 채무 부담을 떠안아야 할 수도 있다.

악재가 겹치자 웰킵스하이텍의 주가도 크게 하락한 상황이다. 지난 1월 한때 2195원까지 치솟던 주가는 하락세를 거듭하다, 12월 2일 오전 10시 현재 640원대까지 조정됐다.

한편 토토 사이트 커뮤니티은 이에 관해 질의하기 위해 웰킵스하이텍 측에 여러 차례 통화를 시도했지만, 연락이 닿지 않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