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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AI, 美 M&S 컨퍼런스 첫 참가... VR 기술 등 선보여

2024-12-04     최용구 기자
I/ITSEC 2024 방문객이 KAI 전시부스에서 수리온 조종 시뮬레이터를 체험하고 있다. 사진=KAI 제공 

[토토 사이트 커뮤니티 최용구 기자] 한국항공우주산업(KAI)은 오는 6일까지 미국 플로리다주 올랜도에서 열리는 모델링 및 시뮬레이션(M&S) 컨퍼런스 I/ITSEC 2024에 첫 참가한다고 4일 밝혔다.

M&S는 전장의 특성을 모형화하고 모의 환경을 구축하는 훈련 프로그램이다.

KAI는 이번 전시에서 VR(가상현실) 기술과 디지털 트윈기술이 적용된 정비‧조종 시뮬레이터 및 자체 개발에 성공한 고성능 영상발생장치를 선보인다.

VR 기반으로 제작된 FA-50 다목적 전투기 정비훈련 시뮬레이터(VMT)와 디지털트윈 기술이 접목된 수리온 조종 시뮬레이터(VFT)를 전시했다.

전미훈련시뮬레이션협회(NTSA)가 매년 12월 주최하는 I/ITSEC는 전 세계 500여개 전문기관과 1만명 이상의 전문가 참여하는 행사로, 시뮬레이터를 포함한 첨단 국방 훈련 시스템과 IT‧보안 관련 최신 기술 트렌드가 모인다. 

KAI는 M&S 분야 잠재고객 발굴과 국제협력 기회를 모색할 방침이다. 훈련기, 전투기, 헬기 등 항공기 훈련체계 개발 기술을 기반으로 해군의 조종훈련장비 체계개발 및 고속상륙정(LSF-Ⅱ) 시뮬레이터 체계개발 등까지 사업을 확대한다.

KAI 관계자는 “AI, 메타버스 등 4차 산업혁명 기술과 융합한 미래형 훈련 솔루션 플랫폼 개발을 통해 급변하는 미래 전장 환경에 대응하고 M&S 분야를 핵심사업군으로 성장시킬 것”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