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음식서 머리카락 나와”…임산부인 척 환불 요구한 女, 집유
2024-12-17 신지연 기자
[토토 사이트 커뮤니티 신지연 기자] 임산부 행세를 하며 음식점에 환불을 요구하고 유모차로 수차례 마트 물건을 훔친 30대 여성에게 징역형의 집행유예가 선고됐다.
17일 서울동부지법 형사1단독 박희근 부장판사는 절도와 사기 혐의를 받는 여성 A씨(36)에게 징역 6개월에 집행유예 2년을 선고했다.
A씨는 지난 2월25일 크로플을 배달시킨 뒤 '임산부인데 음식에서 머리카락이 나왔으니 환불해 달라'고 거짓말해 환불받은 혐의를 받는다.
또 지난해 12월29일 오후 3시께 서울 강동구에 있는 한 마트에서 매장에 진열된 28만원 상당의 식료품을 유모차에 담아 계산대 밖으로 나간 혐의도 있다.
5개월 뒤인 지난 5월26일 오전 10시59분께에도 박씨는 경기 하남시의 한 마트에서 같은 수법으로 절도했으며 지난 6월18일에도 하남시에 있는 같은 마트에서 16만원 상당의 식료품을 유모차에 훔쳐 간 혐의를 받는다.
박 판사는 “피고인이 이 사건 각 범행을 인정하고 반성하고 있고, 피해자들에 대한 피해변제를 위해 노력했다”며 “사건의 피해자가 피고인과 합의하고 처벌불원의사를 밝힌 점, 그밖에 피고인의 연령, 성행, 환경, 이 사건 각 범행의 동기 및 경위, 수단과 방법, 범행 이후의 정황 등을 종합해 형을 정했다”고 판시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