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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딱 내 스타일, 한 번만 하자” 사돈에 성추행 당했는데…가족들 반응 '충격'

2024-12-17     나혜리 기자
사진=연합뉴스

[토토 사이트 커뮤니티 나혜리 기자] 여동생의 시아버지로부터 성추행을 당한 30대 여성 A씨의 사연이 공개돼 논란이다.

16일 JTBC ‘사건반장’에 따르면 A씨는 여동생과 10년 전 결혼한 제부의 가족과 교류하며 지내왔다. 그러나 여동생 시아버지 B씨가 술에 취해 “평소 너를 예뻐했다. 내 스타일이다”라는 부적절한 발언을 하며 선을 넘은 이후, 사돈댁과의 만남은 불편해졌다.

사돈댁과의 만남이 불편해진 A씨는 1년 전 B씨의 칠순 잔치에도 가지 않으려 했다. 그러나 예의가 없다는 가족의 말에 참석할 수밖에 없었다.

술자리 뒤 집이 가까웠던 A씨가 걸어가려고 하자 B씨는 본인이 데려다주겠다며 우겼고, 어쩔 수 없이 함께 걷게 됐다.

그러나 B씨는 걷던 중 모텔가에 이르자 A씨를 강제로 모텔로 끌고 가려 했다. 거부하는 A씨의 팔을 붙잡고 손을 자신의 속옷 속으로 밀어넣는 등 충격적인 행동을 이어갔다.

A씨는 B씨가 “이 나이 먹고도 잘할 수 있다”, “한 번만 하고 가자”는 말을 하며 추행했다고 밝혔다. 사건 이후 A씨는 트라우마와 악몽에 시달리며 정신병원 치료를 받았다.

A씨는 여동생이 셋째 아이를 임신한 상태여서 신고를 망설였다. 하지만 견디다 못해 가족들에게 사실을 알렸다.

B씨는 제부에게 “사돈 아가씨가 나를 좋아하는 줄 알았다. 신호를 보내기에 받아준 것 뿐”이라며 적반하장의 태도를 보였다.

경찰에 신고하자 B씨는 “50만원에 합의하자”고 제안했지만 A씨는 강력한 처벌을 원하며 이를 거절했다. 결국 B씨는 강제추행죄로 벌금형을 선고받았으나 가족들로부터 사과는 커녕 제부와 여동생의 냉대를 감내해야 했다. 심지어 부모조차 “동생의 가정이 깨질 수 있다”며 화조차 내지 않았다.

해당 사연에 대해 누리꾼들은 “가족 맞냐?” “가족과 연을 끊어라” “이런 비상식적인 상황에서 피해자에게만 고통을 떠넘기는 가족이 문제다” “왜 언니가 사돈집 행사에 가야 되나, 이상한 부모다” 등 반응을 보이며 분노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