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남대 간호대학, 지역 경로당 건강지킴이 역할 ‘호응’
스마트헬스케어 리빙랩프로젝트, 유성구 경로당 어르신 두뇌돌봄 4개월간 유성지역 4개 경로당 어르신 두뇌돌봄 지원
[대전=토토 사이트 커뮤니티 이영호 기자] 충남대학교 간호대학이 ‘스마트헬스케어 리빙랩 프로젝트(책임교수 안숙희)’를 통해 유성지역의 경로당 어르신들의 두뇌돌봄 지킴이 역할을 수행해 큰 호응을 받았다고 18일 밝혔다.
간호대학 리빙랩 사업팀은 지난 9월부터 12월까지 4개월간 유성지역 경로당 4곳의 노인 75명을 대상으로 ‘스마트에이징 두뇌돌봄 리빙랩’ 프로젝트를 수행했다.
이번 프로젝트는 지역공동체 연계 문제해결형 인재를 육성하고 지역문제 해결을 통해 지자체에서 필요로 하는 연계 과제를 발굴하기 위해 진행된 DSC공유대학의 리빙랩 지원사업의 일환으로 진행됐다.
간호대학은 지난 8월 ‘유성구 스마트경로당’ 추진사업을 위탁받은 유성구노인복지관과 업무협약을 체결하고 엑스포2단지 경로당, 한빛은빛 경로당, 송정2통 경로당, 반석마을4단지 경로당 등 유성지역 4개의 경로당 어르신을 대상으로 약 4개월간 다양한 건강관리 및 인지기능 지원 활동을 수행했다.
구체적으로 유성구노인복지관 담당자와 경로당별 스마트 매니저 및 경로당 노인을 대상으로 면담을 통해 맞춤형 건강관리와 인지기능 활동에 대한 건강요구를 확인한 뒤 이를 충족할 수 있도록 스마트기술 활용해 노인들의 건강한 노후생활 지원을 고려한 건강관리 교육자료와 인지학습 프로그램을 제작·수행했다.
이 과정에서 간호대학 리빙랩팀은 4개 경로당의 어르신을 대상으로 혈압 및 혈당검사 등 기본적인 건강관리, 건강교육과 함께 두뇌돌봄 인지북을 활용한 놀이형 관리 및 치료를 진행했다.
어르신들은 경로당에 모여 간호대학 학생들과 함께 두뇌돌봄 인지북을 활용한 놀이형 프로그램에 참여했으며 각자 집으로 돌아가 가족과 함께 경로당에서 배운 것을 복습하며 생활 속 치료 효과는 물론 긍정적 가족관계를 형성했다.
이번 프로젝트에 대한 평가 결과 경로당 어르신의 인지력 향상 효과 만족도는 84%, 프로젝트에 대한 만족도 91%를 보였으며 참여자의 92%가 재참여 의사를 밝히는 등 높은 만족도를 보였다.
이번 프로젝트의 책임자인 간호학과 안숙희 교수는 “초고령 사회, 전국 6만 8천여개의 경로당은 건강돌봄 리빙랩이 접근하기 용이하며 어르신들이 필요로 하는 건강정보 제공과 관리 기능을 상호 협력을 통해 기획하고 수행할 수 있는 아주 좋은 장소”라며 “이번 ‘스마트에이징 두뇌돌봄 리빙랩 프로젝트’는 노인의 두뇌건강증진 효과 외에도 건강한 노년을 위한 가족적, 사회적 분위기 조성에 도움이 되는 것과 함께 지역의 간호대학이나 보건의료인이 참여함으로써 지역사회의 지속 가능한 건강관리 모델이 될 수 있다는 것을 확인했다”고 말했다.
충남대 간호대학은 앞으로 건강관리분야 리빙랩의 고도화 및 전문화를 통해 지역사회 구성원의 건강요구 미충족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노력하고 지자체와 협력을 지속해 나갈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