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 토토 커뮤니티

'잡히기 싫으면 얼른 비행기 타라'...200만원 의류 훔친 외국인 ‘공개수배’

2024-12-21     신지연 기자
사진=SNS 캡처

[토토 사이트 커뮤니티 신지연 기자] 외국인 남녀가 서울의 한 빈티지 의류매장에서 200만원어치 옷을 훔쳐 달아났다.

의류 매장을 운영하는 A업체는 전날 공식 소셜미디어(SNS) 계정에 “200만원어치 상품을 훔쳐 간 도둑을 찾는다. 도둑 남자와 그 일행이다. 잡히고 싶지 않다면 얼른 비행기를 타라”라며 CCTV를 공개했다.

A업체에 따르면 외국인 남성은 16일 성수동 매장에서 명품 맨투맨, 18일 신사동 매장에서 명품 후드티 등을 훔쳤다.

외국인 남성은 여러 벌의 옷을 탈의실으로 가져간 뒤 고가의 맨투맨을 탈의실에서 입어본 뒤 그대로 입고 나갔다. 의심을 피하려 저렴한 옷은 현금으로 결제하는 치밀함을 보였다.

이 외국인 남성은 18일 신사동 매장에서 두번째 범행을 저질렀는데 이번엔 고가의 명품 후드티 등 총 3벌을 입어본 뒤 옷걸이째 쇼핑백 밑에 숨겨 매장을 빠져나갔다.

당시 직원이 외국인 남성에게 “명품 후드티를 입어보지 않았느냐”고 묻자 자기 쇼핑백을 살짝 보여주면서 “셔츠만 입어봤다”고 주장했다.

이에 직원이 잠시 기다려 달라고 요구했으나, 범인은 이미 사라진 뒤였다.

A업체는 “범인이 가지고 있던 쇼핑백의 매장에서도 도난을 저질렀다는 연락을 받았다. 현재 경찰에 신고한 상태”라며 “범인이 계속해서 서울에서 범행을 저지를 가능성이 높다. 서울에서 이 범인을 보게 된다면 제보 부탁드린다”고 당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