귀국한 정용진 '한국 정세 물어보면 '저력 있는 나라' 강조'
2024-12-22 장정우 기자
[토토 사이트 커뮤니티 장정우 기자] 정용진 신세계그룹 회장이 트럼프 주니어 초청으로 지난 16일부터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 당선인의 자택인 미 플로리다주 팜비치 마러라고 리조트에서 5박6일간 체류하다 귀국했다.
22일 연합뉴스에 따르면 정 회장은 미국이 한국 상황에 관심을 보이고 있냐는 질문에 "(트럼프 주니어 등 측근이) 한국 상황에 관심을 보이면 대한민국은 저력 있는 나라이니 믿고 기다려달라, 빨리 정상을 찾을 것이라고 설명했다"고 밝혔다.
이어 "트럼프 대통령과도 만났지만, 구체적인 내용은 말할 수 없다"고 말했다.
정 회장은 트럼프 정부 출범 후 '민간 가교 역할론'에 "거기까지 생각하지 못했고, 사업하는 입장에서 제가 맡은 위치에서 열심히 하려고 하고 있다"고 했다.
정 회장 측은 "트럼프 당선인과 한국 정세에 대해 직접 얘기 나눈 부분은 없다"며 "다만, 트럼프 주니어 등 주변인들이 한국 정세에 대해 먼저 물어보면 '저력 있는 나라'라고 설명한 것"이라고 부연 설명했다.
특히 정 회장은 트럼프 주니어의 초청으로 마러라고를 방문했을 뿐, 정부 당국자도 아니고 한국을 대표해 말할 자격이 없다는 점을 분명히 한 것으로 전해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