링컨 '에비에이터, 과거와 현재 잇는 럭셔리 SUV의 역사'
2004년 1세대 국내 출시 후 스테디셀러 자리매김 '고요한 비행' 같은 승차감 '엄지 척'
[토토 사이트 커뮤니티 안효문 기자] 링컨코리아가 대표 럭셔리 SUV 에비에이터를 앞세워 내년 국내 수입차 시장에서 비상(飛上)에 나선다.
링컨코리아는 지난 10월 4년 만에 부분변경을 거친 '더 뉴 링컨 에비에이터'를 출시하고 인기몰이에 나섰다. 신차는 세련된 디자인과 사용자 편의성을 강화한 디지털 사양들로 완성도를 끌어올린 것이 특징이다. 동시에 링컨이 자랑하는 강력한 성능과 특유의 부드러운 승차감으로 럭셔리 SUV에 대한 소비자 기대감을 높인다.
◇2003년 출시된 진화와 혁신의 상징
1세대 에비에이터는 지난 2003년 북미에서 출시됐다. 고급 중형 SUV 시장에 반향을 일으키며 링컨의 럭셔리 SUV 라인업에서 중요한 역할을 해왔다. 포드의 베스트셀링카 익스플로러를 기반으로 링컨 고유의 상품성을 담도록 개발됐다. V8 4.6ℓ 가솔린 엔진은 당시 동급 최고 수준의 출력을 자랑하며 차급을 넘어서는 존재감을 발산했다.
링컨은 2005년형 에비에이터를 MKX로 대체, 내비게이터보다 작은 SUV 세그먼트로 라인업을 꾸렸다. 이후 시장의 흐름에 발맞춰 2018년 뉴욕 오토쇼를 통해 에비에이터의 귀환을 알렸다. 2세대 에비에이터가 링컨 럭셔리 SUV의 새로운 페이지를 연 순간이었다.
이후 준중형 코세어와 중형 노틸러스가 출시되면서 ‘코세어-노틸러스-에비에이터-내비게이터’로 이어지는 현재 링컨의 럭셔리 SUV 라인업이 확립됐다.
2019년 출시된 2세대 에비에이터는 링컨의 핵심 브랜드 콘셉트 '고요한 비행'(Quiet Flight)을 가장 잘 보여주는 시그니처 모델로 자리매김했다.
당시 링컨 디자인팀의 디렉터 데이비드 우드하우스는 항공기와 새의 날개에서 영감을 받아 유선형 외관을 설계했다. 실내는 고급 소재와 첨단 기술, 레벨 울티마 3D 오디오 시스템 등 편의품목으로 채워졌다. 2세대 에비에이터는 대형 SUV보다 콤팩트하지만 넉넉한 공간의 차량을 원하는 고객들을 정조준했다.
국내에서는 지난 2004년 1세대 모델로 처음 소개됐다. 이후 브랜드 정책에 따라 MKX가 판매됐고, 2020년 2세대 모델이 정식 출시됐다. 에비에이터는 한국에서 링컨의 볼륨 모델로서, 어떠한 주행 상황에서도 최상의 편안함과 나만의 안식처와 같은 안락함을 제공하며 많은 고객들에게 현재까지 꾸준히 사랑받고 있다.
◇더 뉴 링컨 에비에이터, 세련된 디자인과 첨단 기능으로 상품성↑
2세대 부분변경차로 돌아온 에비에이터는 링컨 특유의 우아한 외관에 새로운 전면 디자인으로 존재감을 한층 키웠다. 로고에서 영감을 받은 메시 형태의 프론트 그릴, 그릴 중앙의 링컨 스타 로고를 중심으로 LED 헤드램프와 주간 주행등의 이어진 구성은 조용하지만 강하고, 우아함이 어우러진 세련미를 보여준다.
수평 중심의 실내 디자인과 사용자 중심의 유연한 공간 활용도는 브랜드 가치인 '궁극의 편안함'(Power of Sanctuary)을 강조했다. 특히 블랙레이블 트림에 추가된 인비테이션 테마는 블랙 오닉스 가죽 시트에 인스트루먼트 패널과 센터 콘솔 상단 패널에 오픈 포어 카야 우드를 마감재로 적용, 고급 저택에 초대된 느낌을 선사한다.
새 인포테인먼트 시스템 '올 뉴 링컨 디지털 익스피리언스'를 중심으로 강화된 디지털 사양도 신차의 특징 중 하나다. 12.4 인치 디지털 클러스터는 주행 중 필요한 다양한 정보들의 가독성을 높였다. 센터 스택에 장착된 LCD 터치 스크린은 13.2인치로 확장했다. 1열 중앙 미디어 빈에는 무선 충전 패드를 장착했고, 1열부터 3열까지 곳곳에 전원 콘센트와 USB를 배치해 탑승객들이 편리한 여정을 지속할 수 있도록 했다.
링컨 고객들이 극찬하는 레벨 울티마 3D 오디오 시스템은 전략적으로 헤드라이너에 배치된 8개 스피커를 비롯해 총 28개의 스피커를 통해 풍성한 음향에 몰입할 수 있게 한다. 퀀텀 로직 3D 서라운드 테크놀로지로 생생한 청취 경험을 제공한다. 2열에 리어 오디오 컨트롤 스크린을 배치, 후열 탑승자들도 원하는 대로 음향을 조절할 수도 있다.
강력한 주행성능도 그대로다. V6 3.0ℓ 트윈 터보차저 가솔린 엔진은 10단 셀렉트 시프트 자동 변속기 및 인텔리전트 사륜구동 시스템과 조화를 이루며 최고출력 406마력, 최대토크 57㎏f∙m의 성능을 발휘한다. 에어 글라이드 서스펜션은 보다 편안하고 부드러운 승차감을 선사한다.
첨단 주행 기술에서도 더 뉴 링컨 에비에이터의 '프리미엄 클래스'를 엿볼 수 있다. 안정적 주행을 돕는 운전자 보조 시스템 '링컨 코 파일럿 360'는 어댑티브 크루즈 컨트롤, 차선 이탈 경보, 사각지대 정보 시스템, 오토 하이빔 기능, 360도 카메라, 전∙후방 주차센서 및 후방 브레이크 보조 시스템 등을 포함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