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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년사] 장인화 포스코 회장 '전화위복으로 새로운 도약의 기회 찾자'

"외부 불확실성, 경쟁자들에게도 동일한 조건" 안전·절대적 기술 우위·속도감 있는 구조조정 강조

2025-01-02     안효문 기자
장인화 포스코그룹 회장이 지난해 6월18일(현지시간) 뉴욕에서 열린 글로벌 철강 콘퍼런스에서 '초격차 미래 경쟁력을 향한 혁신'을 주제로 기조연설을 하는 모습. 사진=포스코그룹 제공 

[토토 사이트 커뮤니티 안효문 기자] 포스코그룹은 장인화 회장이 2025년 신년사를 통해 올해 어려운 경영환경을 전화위복의 계기로 삼아 새로운 기회를 창출하자고 강조했다고 2일 밝혔다.

장인화 회장은 신년사에서 철강 사업 재건과 이차전지소재 경쟁력 강화 등 지난해 성과를 공유하고 임직원들의 노고를 격려했다.

이어 올해 전망이 녹록지 않을 것으로 진단했다. 트럼프 재집권으로 인한 각국의 무역장벽 강화, 중국의 내수 시장 회복 지연과 맞물린 공급 과잉, 원화 약세, 정책 변동성 증대 등 불확실성을 냉정히 바라봐야 한다고 했다.

그러면서 장 회장은 "이러한 어려움은 경쟁사들에게도 동일하게 주어진 조건인 만큼 당면한 상황을 어떻게 지혜롭게 헤쳐 나가느냐에 따라 각 기업들의 미래는 크게 달라질 것"이라며 "현재의 난관을 전화위복의 기회로 삼아 새로운 도약을 할 수 있도록 하자"고 강조했다.

장 회장은 올해 중점 추진 과제로 안전, 기술의 절대적 우위 확보를 제시했다. 사업 부문별로는 지속가능성(철강), 우량자원의 선재적 확보(이차전지소재), 구조조정 등을 제시했다. 

안전과 관련 장 회장은 "그룹의 모든 사업장에서 안전은 무엇과도 타협할 수 없는 가장 중요한 가치"라며 "작업장의 위험 요인 제거에 각별한 경각심을 가지고, 3정 5S와 대형 인프라 설비의 성능 복원 등 설비 강건화로 조업 현장을 더욱 안정시켜 나가자"고 강조했다.

기술 개발과 관련해선 "핵심 R&D 영역을 선정하여 역량을 결집함으로써 사업별 난제를 극복하고 미래 시장 변화를 주도할 포스코그룹 고유의 솔루션을 제시해야 할 것"이라며 "지주회사 중심으로 코퍼레이트(Corporate) R&D 체제를 구축해 그룹 활동의 모든 과정에서 기술과 사업 전략 간의 연계를 강화하고 실효성과 성장성이 큰 과제 중심으로 그룹의 기술 개발 체계를 고도화하자"고 주문했다.

사업 부문별 주문도 이어졌다.

철강 사업은 인도와 북미 등 주요 시장에서 소재부터 제품까지 아우르는 '완결형 현지화 전략'에 힘을 싣는다. 동시에 저(低)탄소 강재 공급 확대, 수소환원제철(HyREX) 데모 플랜트 착공 등 전기로 경쟁력 확보 등으로 탄소중립 로드맵을 착실히 이행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차전지소재 사업은 전기차 캐즘(수요 둔화)를 경쟁력 제고의 기회로 삼기로 했다. 이를 위해 우량 자원을 선제적으로 확보하고, 가동 중인 법인을 빠르게 안정화하는 것을 올해 과제로 제시했다.

인프라 사업은 앞서 예고한 사업 구조 개편을 차질 없이 이행하는 동시에 에너지 정책 변화에 따른 기회를 찾아 자체적인 경쟁력을 한층 강화하는 한 해가 되자고 했다.

이밖에 그룹의 새로운 성장을 견인할 수 있는 미래 소재 기반의 신사업을 면밀히 검토, 추진할 것이라고 했다. 철강 및 이차전지소재와 상승효과(시너지)를 낼 수 있는 사업을 육성하겠다는 것이다.

장 회장은 신년사 말미 "미래를 여는 소재로 인류의 번영에 기여하고 당면한 위기를 넘어 초일류 기업으로 도약할 중대한 전환점에 서 있다"며 "모든 임직원들의 마음과 의지를 하나로 모아 어려운 경영 환경을 극복하고 초일류 기업으로 도약하는 담대한 희망의 여정을 힘차게 시작하자"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