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항공 희생자 유류품 900개, 일부만 유족품으로
2025-01-10 신지연 기자
[토토 사이트 커뮤니티 신지연 기자] 제주항공 여객기 참사 희생자들의 유류품이 유가족들에게 반환되는 작업이 이어지고 있는 가운데 소유주 확인이 어려운 유류품 다수가 남아 있어 반환 과정에 난항을 겪고 있다.
전남경찰청은 10일 전날 오후까지 사고 현장에서 수거된 약 1200여개의 유류품 중 소유주가 확인된 302개를 유가족에게 반환했다고 밝혔다.
나머지 약 900여개의 유류품은 사고 당시 발생한 화재로 인해 소유주를 식별할 수 없어 보관 중이다.
반환되지 못한 유류품 중 일부는 희생자들이 태국에서 구매한 먹거리나 선물 등도 포함된 것으로 전해졌다.
의류, 신발, 가방 등 비교적 소유주 식별이 쉬운 물품은 이미 유가족들에게 반환됐다.
당국은 유류품 관리센터에 남은 물품을 보관하며 유가족들이 언제든 찾아갈 수 있도록 지원할 계획이다.
전남경찰청 관계자는 “수령 안된 유류품이 유가족에게 돌아갈 수 있게 현장을 보존해달라는 요청이 있었다”며 “최대한 많은 유류품이 반환될 수 있도록 지원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