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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귀신 빼려면 성관계 해야”…20대女 감금하고 성착취한 40대 부부

2025-01-13     나혜리 기자
사진 = JTBC ‘사건반장’ 캡처

[토토 사이트 커뮤니티 나혜리 기자] 음악 교수로 알려진 40대 남성이 20대 여성을 감금하고 성폭행한 사건이 전해졌다.

지난 10일 JTBC ‘사건반장’에 따르면 울산에 거주하는 A씨는 지난해 한 음악 동호회에서 40대 박모씨를 만났다.

박씨는 자신을 음악 교수이자 동물심리상담가라고 소개했고, 가수의 꿈을 가진 A씨에게 노래를 가르쳐 준다고 제안했다.

이후 수업을 들으며 관계를 이어가던 중 박씨는 “8월이 되면 서울에 올라가야 하니까 배울 수 있는 시간이 별로 안 남았다”며 “집에 있으면 배울 수 없다. 부모랑 같이 사니까 인생이 그 모양 그 꼬락서니고 노래를 똑바로 못하는 것”이라며 A씨를 비난했다.

이어 “음악 교수를 많이 알고 있다”며 “집에 빈방이 많아서 같이 지내면 어떻겠냐”고 권유했다

이에 A씨는 박씨 부부의 제안의 받아들여 박씨를 양 아빠, 박씨의 아내를 양 엄마라 부르며 살게 됐다.

그러나 얼마 지나지 않아 박씨는 본색을 드러냈다. 바닥 청소를 하지 않았다는 이유로 폭언을 하고, 부모님에게도 행방을 알리지 못하게 했다.

박씨는 “네가 말을 안 들어서 신께서 화났다. 네가 벌 받아야 하는 건데 내가 아빠니까 대신 벌 받는다” 등과 같이 말하며 흉기로 자해하고 A씨를 약 한 달간 감금하며 성폭행했다.

당시 박씨는 “신께서 옷 벗으라고 한다. 신이 시킨 일” “귀신을 빼기 위해 성관계를 해야 한다”며 A씨를 쇠 파이프로 때리고 흉기로 위협해 범행을 저질렀다.

또 “넌 부모를 폭행하고 부모와 성관계한 죄인이다. 네 부모 죽여야겠다” 등의 말을 하면서 A씨를 심리적으로 지배한 것으로 전해졌다.

심지어 박씨는 A씨를 탈의시킨 뒤 무릎을 꿇리고 “네 아버지에게 '왜 나와 성관계했냐'는 문자를 보내라”고 지시했다.

이 문자를 받은 A씨 부모는 경찰에 신고하면서 박씨는 유사 강간 혐의로 붙잡혔다.

현재 검찰에 불구속 송치된 박씨는 “내가 성폭행 피해자다. A씨가 날 덮치려 해서 어쩔 수 없이 때렸다. 신 얘기는 한 적 없다”며 혐의를 부인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