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동시, 클린시티 안동 조성에 행정력 집중
15억원 투입해 재활용품 수집‧운반 민간위탁 추진
[안동(경북)=토토 사이트 커뮤니티 채봉완 기자] 경북 안동시는 지난해에 이어 올해도 시민이 체감할 수 있는 클린시티 안동 만들기에 전 행정력을 집중해 나간다고 13일 밝혔다.
시는 효율적인 청소 체계 구축과 자원순환 촉진 및 주민참여 확대를 중심으로 올해 쓰레기 한 점 없는 깨끗한 환경을 만드는 데 노력할 방침이다.
시는 지난해 7월 동 지역 및 도청신도시 지역의 생활폐기물 수거체계를 2개 권역에서 4개 권역으로 전면 개편했다.
구역이 세분화되면서 현재 더 꼼꼼하고 세밀하게 시가지 청소업무를 수행하고 있으며, 일부 다량 배출 장소는 일요일에도 수거해 생활폐기물로 인한 시민 불편 최소화에 최선을 다하고 있다.
지난해 노력의 결실은 각종 포상으로도 이어졌다.
환경부가 주관하는 2024년 폐기물처시설 운영 실태평가에서 발전상과 함께 포상금 100만원을 수상했으며, 전국 최고의 재활용 회수율(90% 이상) 달성과 함께 재활용품 2700여톤을 판매해 6억3000만원의 수익을 올렸다.
영농폐기물 수거량 증대, 수거 품질 향상에 기여한 공을 인정받아 한국환경공단으로부터 2024년 영농폐기물 수거 전국 최우수 지자체로 선정되는 영광도 얻었다.
지난해 낙동강변 수세식 공중화장실 설치에 이어 행정안전부 '국민안심 그린 공중화장실 선도사업'에 선정돼 2500만원의 특별교부세를 지원받아 비상벨 및 CCTV 설치를 완료했다.
특히 올해는 확보된 15억원의 예산으로 동 지역 일부 재활용품 수거를 민간에 위탁, 수거 횟수를 대폭 늘려 재활용품 수집‧운반에도 철저를 기할 방침이다.
주민이 주도하는'내내내(내집‧내 가게 앞‧내가 청소하기) 실천운동'도 순조롭게 이어지고 있다.
올해부터는 각 담당 책임구역을 지정해 깨끗한 우리동네 만들기에 더욱 집중할 예정이며, 폐기물 관리 조례 전면 개정으로 각종 청소용품 지원이 가능해져 주민 주도의 자율 청소문화가 더욱 활성화될 전망이다.
지난해에 이어 올해도 6억5000만원 의 예산으로 읍면동 클린시티 조성사업을 진행한다.
올해 상반기에는 친환경 소형 전기 청소차 2대를 도입, 동 지역 골목길 청소에 나선다. 특히 물청소가 가능해 도심 지역 청소에 많은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
또한 클린하우스 20개소를 추가 설치해 시민이 쉽게 생활폐기물을 배출할 수 있도록 도울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