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르노그룹 차세대 전기차에 LG화학 배터리 '낙점'

2014-05-21     
티에리 볼로레 르노그룹 최고경쟁력책임자(왼쪽)와 권영수 LG화학 전지사업본부장이 차세대 장거리 전기차 개발을 위한 양해각서에 서명을 한 뒤 악수를 하고 있다. 2014.5.20 <>
(서울=연합뉴스) 프랑스의 글로벌 완성차업체 르노그룹이 차세대 전기자동차에 탑재할 배터리 연구·개발을 위해 LG화학[051910]과 손을 잡았다.

21일 르노삼성자동차에 따르면 르노그룹 티에리 볼로레 최고경쟁력책임자는 최근 서울 LG그룹 본사에서 LG화학 권영수 전지사업본부장을 만나 '차세대 장거리 전기차 공동 개발 업무협약'(MOU) 양해각서에 서명했다.

이에 따라 르노그룹이 새로 선보이는 장거리 전기차에는 LG화학의 고에너지밀도 리튬이온배터리가 들어갈 전망이다.

이번 협약으로 기존 거래처인 현대·기아차, GM, 포드, 볼보 등에 이어 르노까지 국내외 완성체업체 10여군데에 배터리를 공급하게 된 LG화학은 향후 300㎞ 이상 주행이 가능한 배터리 셀(cell)을 개발해 수주를 확대하겠다는 각오다.

LG화학의 한 관계자는 "디젤차 위주의 유럽 업체들이 그간 전기차에 많은 투자를 하지 않았는데 2016년 이후에는 독일 전기차가 대거 출시될 것"이라면서 "1∼2년내 배터리 공급업체를 20여곳으로 늘리겠다"고 말했다.

한편 삼성SDI[006400]는 BMW, 크라이슬러, 마힌드라 등과 배터리 공급 계약을 체결해 국내 업체들간 배터리 경쟁이 더욱 치열해질 전망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