황교안 '유병언에 국민납득할 수있는 형량선고'
"밀항 가능성에도 조치…조기 검거에 총력"
2014-05-21
황 장관은 이날 국회 긴급현안질문에 출석, "증거를 철저히 수집하고 입증하겠다"며 이같이 밝혔다.
유 전 회장의 혐의에 대해서는 "횡령·배임·조세포탈 혐의 등을 받고 있으며, 액수가 크기 때문에 특가법이 (적용)될 것 같다"고 설명했다.
이어 "유씨 개인의 은닉재산 뿐 아니라 선주회사 및 계열사들의 불법 자산에 대해서도 추적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검찰이 유 전 회장의 신병 확보에 실패한 것과 관련, "4월 중순 이 사건이 문제되자마자 유씨를 비롯한 일가에 대한 출국금지 조치를 취했으며, 가족 중 일부는 출국을 시도하다 차단됐다"며 "(외국으로) 나갈 수 있는 길은 밀항하는 방법이 있을 수 있는데, 그 부분에 관해서도 조치를 취하고 있다"고 밝혔다.
황 장관은 "밖으로 나가지 못하도록 일단 차단조치를 하고, 국내에서 다양한 방법으로 검경이 같이 총력을 기울여 검거에 최선의 노력을 다하고 있다"며 "구인장을 갖고 수배한 상태로, 가급적 이른 시간에 검거하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