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강희 감독 “리옹전 승리 원동력은 집중력”
2014-05-21 한국아이닷컴 김명석 기자
최강희 감독이 이끄는 전북은 21일 전주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리옹과의 현대자동차 초청 친선경기에서 2-0으로 승리했다. 최강희 감독은 “친선경기지만 집중력을 잃지 않았던 것이 승리의 요인”이라고 밝혔다.
최강희 감독은 경기 후 기자회견에서 “친선경기지만 리그와 마찬가지로 집중력을 가지고 경기를 하려고 했다”며 “선수들이 끝까지 집중을 해준 덕분에 부상자 없이 경기를 마칠 수 있었다”고 경기 소감을 말했다.
이어 최 감독은 "오늘 많은 팬분들이 경기장에 와줬다"며 "선수들이 더욱 더 끝까지 최선을 다할 수 있었던 이유"라고도 덧붙였다.
물론 승리의 기쁨에 앞서 상대가 가질 수 밖에 없었던 핸디캡에 대해서도 인정했다. 리옹은 지난 18일(한국시각) 리그 마지막 경기를 마치자마자 입국해 이번 친선경기를 치렀다. 상대의 경기력이 상대적으로 떨어질 수 밖에 없었다는 의미다.
최강희 감독은 “상대는 이제 막 시즌이 끝난 만큼 정상적으로 경기를 하기에 어려웠을 것”이라며 “차라리 서로가 여유가 있을 때 경기를 했으면 하는 마음이 있었다”고 덧붙였다.
휴식기를 통한 계획도 밝혔다. 최강희 감독은 “그동안 경기력의 기복이 심했다. 조직력이 완전히 가다듬어 지지 않았기 때문”이라며 “남은 휴식기를 통해 잘 준비를 해서 좋은 분위기로 팀을 만들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