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지성 '공격 포인트 아쉬움 없다'
2014-05-24 한국아이닷컴 이재호 기자
PSV는 24일 오후 2시 경상남도 창원축구센터에서 열린 PSV 아인트호벤 코리아투어에서 전반 9분 만에 터진 경남 스토야비치의 골에도 당황하지 않고 박지성을 앞세워 경남에 3-2 역전승을 거뒀다.
박지성은 후반 7분까지 뛰고 경기를 마쳤으며 만오천여명의 경남 팬들의 환대 속에 프로선수로서의 마지막을 고했다.
박지성은 이날 경기 직후 기자회견에서 "팀이 이겨서 기분 좋다. 한국 와서 이기고 가는 모습을 보여줘서 만족스럽다. 경기장을 꽉 채워주셔서 감사하다. 창원에 처음 왔는데 팬들 앞에서 뛰게 돼 기쁘다"는 소감을 밝혔다.
이어 프로선수로서 마지막 경기를 뛴 것에 대해 "즐겁게 축구를 한다는 느낌이었을뿐 마지막이라는 느낌에 큰 감회는 없었다"고 말했다.
공격포인트에 대한 아쉬움을 묻는 질문에 "골이나 어시스트를 기록 못한 것에 대해 아쉬운 건 없다. 고국 팬들에게 뛴다는 것이 중요할 뿐이었다. 예전 포지션이었던 윙으로서 뛰지 못한 것 역시 아쉬울 것 없었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