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지성 7번 물려받은 주인공은?' 홍명보호 배번 확정… '박주영 10번'
2014-05-19 한국아이닷컴 뉴스부
2014 FIFA 월드컵 본선에 나설 태극 전사들의 등번호가 확정됐다.
19일 홍명보 감독이 이끄는 축구대표팀은 선수들의 등번호를 19일 확정해 발표했다.
가장 관심을 모았던 '캡틴' 박지성(은퇴)의 7번은 후계자 김보경(카디프 시티)이 단다. 김보경은 최근 인터뷰서도 7번을 받을 수 있다면 기쁘겠다 밝혀 '레전드' 박지성의 등번호을 선호해왔다.
박주영(왓포드)은 10번, 손흥민(레버쿠젠)은 9번, 기성용(선덜랜드)은 16번을 받으며 자신의 위치를 인정받았다.
이청용(볼튼)은 17번, 지동원(아우크스부르크)은 19번을 받았다. 이근호(상주)와 김신욱(울산)은 각각 11번과 18번을 달고 생애 첫 월드컵 무대를 누빈다.
골키퍼 정성룡(수원)은 1번을 받으며 NO.1 골키퍼로 인정받았다. 경쟁자 김승규(울산)는 21번을 달고 치열한 경쟁에 나선다. 이외 주전 포백 라인인 홍정호(아우크스부르크, 20번) 김영권(광저우 에버그란데, 5번) 김진수(알비렉스 니가타, 22번) 이용(울산, 12번)도 배번이 정해졌다.
이번 등번호 결정은 홍명보 감독을 비롯한 코칭스태프의 회의를 통해 확정됐다. 가능한 지금까지 경험에 비추어 평소 선수들이 선호하고 사용하는 번호를 위주로 배정한 것으로 알려졌다.
▼ 월드컵 배번
GK : 1번 정성룡, 21번 김승규, 23번 이범영
DF : 22번 김진수, 3번 윤석영, 5번 김영권, 6번 황석호, 20번 홍정호, 4번 곽태휘, 12번 이용, 2번 김창수
MF : 16번 기성용, 8번 하대성, 14번 한국영, 15번 박종우, 9번 손흥민, 7번 김보경, 17번 이청용, 19번 지동원
FW : 13번 구자철, 11번 이근호, 10번 박주영, 18번 김신욱