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프리카 남수단서 군인-민간인 충돌…127명 사망
2021-08-13 강영임 기자
연합뉴스에 따르면 남수단군 대변인 룰 루아이 코앙 소장은 이날 중부 지역 톤즈에서 군인들이 민간인들의 무기를 빼앗는 작전을 수행하다가 폭력 사태로 민간인 82명, 군인 45명이 각각 사망하고 군인 32명이 다쳤다고 밝혔다.
톤즈는 부족 간 충돌이 잦고 부족들은 방어를 위해 무기를 소지하고 있다.
지난 8일 톤즈에서 일부 젊은이들이 총 등의 무기 인계를 거부하고 군인들을 공격했고 교전은 10일 오전까지 이어졌다고 한다.
코앙 소장은 이번 사태와 관련해 군 장교 2명을 체포했다며 톤즈 상황이 진정됐다고 설명했다.
앞서 스테판 두자릭 유엔 대변인은 이번 폭력 사태로 지역 시장이 약탈당하고 일부 상점이 불에 탔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