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상호 '해수부 공무원 피격 사건이 왜 정권 책임인가'
2020-10-08 박준영 기자
우 의원은 이날 tbs 라디오 ‘김어준의 뉴스쇼’에 출연해 “그분이 떠내려갔거나, 월북했거나 피살된 일이 어떻게 정권의 책임이라 할 수 있겠냐. 정권이 달랐으면 그분을 구출할 수 있었겠느냐”며 이같이 밝혔다.
그는 “망망대해에 떠 있는 우리 국민을 구출하지 못한 것이 안타깝고, 유족의 설움도 이해한다”며 “북한에 대해 한목소리로 같이 규탄하고 재발 방지에 대해 고민하는 건 좋지만 자꾸 정쟁화하려는 것은 옳지 않다”고 강조했다.
우 의원은 2008년 7월 발생한 금강산 관광객 고(故) 박왕자 씨의 피격 사건을 언급하며 당시 이명박 전 대통령에게 책임을 묻는 대신 북한에 재발 방지 약속을 촉구했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그는 “같이 해결하기 위해 노력하는 것이 국회의원의 자세”라면서 “이것(북한의 해수부 공무원 피격 사건)을 어떻게 하든 문재인 정권의 잘못으로 만들어가려고 싸우는 것이 옳은 일이냐”라고 지적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