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민 김봉진, 직원·배달원에 주식·격려금 1000억원 쏜다
2021-03-11 천소진 기자
김 의장은 이들에게 보내는 메시지를 통해 "오늘날 성장할 수 있었던 데에는 라이더분들의 노력이 큰 힘이 됐다"며 "제가 가진 독일 딜리버리 히어로 사의 주식 일부를 드리고자 한다"고 말했다.
김 의장에 따르면 지난달까지 입사한 우아한형제들, 우아한청년들, 해외법인 전 구성원에게 1인 평균 약 5000만원 상당의 주식을 차등 지급한다.
직원이 아니더라도 1년 이상 계약을 유지하면서 하루 20건 이상 배달한 날이 연 200일 이상인 라이더들에게도 200~500만원 상당의 주식을 준다.
요건을 갖추지 못한 라이더들은 일정 건수 이상의 배달을 수행했다면 격려금 100만원을 받을 수 있다.
비정규직 B마트 크루들과 기간제 직원 등 830여명에게는 100~150만원의 격려금을 준다.
우아한형제들은 "이번 주식 증여는 사회 환원용 재산과는 별도로 김 의장의 개인 보유 주식을 나누는 것"이라며 "기부 세부 이행안은 구상을 마치는 대로 조만간 밝힐 계획"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