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회사 메드팩토, 글로벌 항암제 美 FDA 임상 승인 성공
2014-05-19 한국아이닷컴 이슈팀
메드팩토와 사업단이 공동 개발한 이 물질은 저분자 합성물질 TEW-7197로 미래창조과학부 글로벌신약후보물질발굴사업단의 지원으로 이화여자대학교 약학대학 김대기, 신윤용 교수팀이 발굴해 메드팩토에 전용실시권을 이전한 물질이다. 암의 전이뿐 아니라 면역기능을 활성화해 암세포를 사멸하는 효능이 있다.
2013년 사업단 공모에서 선정된 후 사업단과 메드팩토가 함께 글로벌항암제의 미국임상에 진입하기 위해 사업을 공동 추진해 온 것으로 알려졌다.
메드팩토 관계자는 "지금까지의 비임상시험 결과만을 볼 때 TEW-7197이 경쟁사의 물질보다 효능과 독성 측면에서 우월한 것으로 판단된다"면서 "다양한 고형암에 치료가능성이 있는 이 물질은 그 작용 특성상 향후 기타 암들로 적응증을 넓혀갈 수 있을 뿐 아니라 기타 항암제와 병행사용 가능성이 충분히 있는 물질로 예상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한편, 세계 항암제 시장 규모는 2013년 약 84조원 가량으로 2007년 이후 연간 11%씩 성장하고 있으며 향후에도 약 9%정도의 성장세가 유지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현재 글로벌항암제로서 임상에 진입하게 된 TEW-7197 물질과 동일한 타깃으로 항암제를 개발하는 회사는 미국의 제약사인 릴리(Eli Lilly)가 유일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