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 1~11월 주택 매매 전년比 15% 감소…'거래절벽' 심화
2022-01-04 이연진 기자
4일 국토교통부가 공개한 주택통계에 따르면 지난해 11월 전국 주택 매매거래량(신고일 기준)은 총 6만7159건으로 집계됐다. 이는 전월(7만5290건) 대비 10.8%, 전년 동월(11만6758건) 대비 42.5% 감소한 것이다.
지난해 1~11월 누계 전국 주택 매매거래량도 96만1397건으로 전년 동기(113만9024건) 대비 15.6% 줄었다.
11월 수도권 매매거래량은 2만6365건으로 전월 대비 17.6%, 전년 동월 대비 35.9% 감소했고 지방은 4만794건으로 전월 대비 5.8%, 전년 동월 대비 46.1% 감소했다.
1~11월 누계 기준으로도 수도권(45만7654건)은 전년 동기 대비 21.0%, 지방(50만3743건)은 10.0% 감소한 것으로 조사됐다.
거래량 감소는 아파트에서 뚜렷하게 나타났다. 11월 아파트(4만1141건) 거래량은 전년 동월 대비 54.1% 급감했지만 아파트 외(2만6018건) 거래량은 4.0% 감소하는데 그쳤다.
11월 전월세 거래량은 19만2990건으로 전월 대비 1.6% 증가했으며 전년 동월 대비 11.2% 늘었다. 임대차신고제 자료와 확정일자 신고 자료를 합산한 수치다.
1~11월 누계 전월세 거래량은 213만6182건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 200만6401건에 비해 대비 6.5% 증가했다.
지역별로 수도권은 12만8382건으로 전월 대비 1.0% 감소했고 전년 동월 대비 7.0% 늘었다. 지방은 6만4608건으로 전월 대비 7.1% 전년 동월 대비 20.5% 증가했다.
주택 유형별로 아파트 9만4506건은 전월에 비해 2.6%, 전년 동월에는 10.9% 증가했다. 아파트 외 주택은 9만8484건으로 전월 대비 0.6%, 전년 동월 대비 11.5% 늘었다.
임차 유형별로는 전세 거래량이 10만6388건으로 전월 대비 1.2%, 전년 동월 대비 5.7% 증가했다. 월세 거래량 8만6602건으로 전월에 비해 2.1%, 전년 동월에 비해서는 18.7% 증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