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건희 녹취록 “나랑 우리 아저씨는 안희정 편”
2022-01-16 박준영 기자
MBC 시사프로그램 ‘스트레이트’가 이날 공개한 김씨와 서울의소리 소속 이명수 기자 간의 통화 녹음 파일에 따르면 김씨는 “미투도 문재인 정권에서 터트리면서 잡자 했잖아”라면서 “사람이 사는 게 너무 삭막하다”며 이같이 말했다.
안희정 전 충남지사는 수행비서로 일했던 A씨를 위력을 사용해 성폭행·성추행한 혐의로 기소돼 대법원에서 유죄가 확정, 수감 중이다.
김씨는 “보수들은 챙겨주는 건 확실하지. 그렇게 뭐 공짜로 부려 먹거나 이런 일은 없지”라며 “그래서 미투가 별로 안 터지잖아, 여기는. 미투 터지는 게 다 돈 안 챙겨 주니까 터지는 거 아니야”라고 했다.
이어 “돈은 없지, 바람은 피워야겠지, 이해는 다 가잖아. 나는 다 이해하거든. 그러니까 그렇게 되는 거야”라고 했다.
또 “보수는 돈 주고 해야지 절대 (진보 진영처럼) 그러면 안 된다. 나중에 화 당한다. 지금은 괜찮은데 내 인생 언제 잘 나갈지 모르잖아. 그러니 화를 당하지, 여자들이 무서워서”라고도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