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민, 지역 IT 인재 육성한다…경남도·경남교육청과 MOU
2022-01-26 홍정표 기자
배민 운영사 우아한형제들은 경상남도, 경상남도교육청과 ‘경남 지역 IT 혁신 인재 양성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26일 밝혔다.
전날 서울 송파구 본사에서 송재하 우아한형제들 최고기술책임자(CTO)와 오종수 경남도 통합교육추진단장, 최병헌 경남교육청 학교정책국장 등 주요 관계자들이 참석한 가운데 협약식을 열고, 도내 특성화고 IT 인재 양성에 적극 협력하기로 했다.
이번 협약은 IT 기업 취업에 필요한 실무 능력을 배울 수 있는 환경을 마련해 소프트웨어 업계에서 활약할 인재를 육성하기 위해 마련됐다.
우아한형제들은 이번 협약에 따라 경남도, 경남교육청과 함께 △IT분야 진로 탐색 교육 △IT 개발자 경진대회 △특성화고 현직 교원 대상 연수 △기업 맞춤형 현장 중심 교육과정 개발 및 컨설팅 등 세부 협력 사업을 추진할 계획이다.
해당 사업은 2022학년도부터 진주 경남정보고등학교, 창원 한일여자고등학교 등 2개교에서 시범 운영된다.
우아한형제들은 현직 개발자가 직접 참여하는 진로 특강을 개최해 최신 IT 업계 동향, 개발자 요구 역량, 학습 로드맵 등을 제공하여 학생들의 동기 부여를 도울 예정이다.
이와 함께 IT 교육과정 ‘우아한테크코스’ 등을 담당하는 교육개발팀 실무자가 교육청과 함께 교육과정 개발에 참여해 전문가 육성 체계를 구축한다.
또한 IT 산업에 대한 관심을 제고하기 위해 개발자 경진대회를 개최, 지역 우수 인재도 발굴할 방침이다.
아울러 현직 IT 분야 교원에게 우아한테크코스와 기업탐방 프로그램 등 연수 기회를 제공해 이론과 실무 역량을 함께 기르도록 한다.
송재하 CTO는 “이번 민관협력이 빠르게 변화하는 IT 산업 생태계에서 재능 있는 학생들이 자신의 꿈을 실현하고 본인의 진로를 찾는 데 도움이 되는 이정표가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