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현준 효성 회장, 폐어망 리사이클 등 자원선순환 시스템 구축 앞장
2022-01-27 안병용 기자
조 회장은 평소 “고객들은 이미 높은 수준의 환경 인식과 책임을 기업에 요구하고 있다”며 기업의 사회적 책임을 강조해 왔다.
효성티앤씨는 최근 전라남도, 여수광양항만공사 등과 손잡고 해양에서 발생되는 폐어망을 리사이클 나일론 섬유인 ‘마이판 리젠오션’으로 만드는 폐어망 리사이클 프로젝트를 추진하기로 했다.
27일 효성에 따르면 이번 협약은 유실된 폐어망으로 인해 야기되는 해양생태계 오염을 줄여 해양의 지속가능성에 기여함과 동시에 해양 환경보호에 대한 인식 제고를 위해 추진됐다.
전라남도는 폐어망의 분리·배출 체계를 구축하고 어망 물량 확보를 지원한다. 여수광양항만공사는 해양폐기물 중 폐어망, 폐플라스틱을 분리해 배출하기로 했다. 효성티앤씨는 수거된 폐어망을 리사이클 나일론 섬유인 ‘마이판 리젠오션’을 생산한다.
‘마이판 리젠’은 2007년 효성이 세계 최초로 폐어망을 리사이클해 만든 나일론 섬유다.
효성티앤씨는 올해 초 부산광역시와 폐어망 리사이클 시스템 구축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하면서 폐어망 리사이클 섬유를 ‘마이판 리젠오션’으로 재출시 했다.
이번 협약으로 부산광역시에 이어 전라남도까지 폐어망 수거 범위를 넓히며 안정적인 폐어망 확보가 가능해져 ‘마이판 리젠오션’을 생산을 본격화할 수 있게 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