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재테크서 가장 큰 투자 변수는?…'기준금리' 인상
2022-02-14 이연진 기자
14일 부동산 플랫폼 직방이 지난달 10~24일(15일) 간 직방 앱(응용프로그램) 내 접속자를 대상으로 설문을 진행한 결과에 따르면 올해 투자에 영향을 미치는 이슈로 '기준금리 인상'이 전체 응답자(720명) 중 30.4%를 기록, 가장 많았다.
이어 △대출규제 등 가계부채 관리 강화(20.4%)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상황(17.5%) △국내 대선, 지방선거(16.3%) △인플레이션(6.4%) 등 순으로 나타났다.
대부분의 연령대에서 '기준금리 인상'을 중요하게 봤다. △50~60대 이상 △20대 이하 △40대 등이 '기준금리 인상'이 변수가 될 것이라고 응답한 반면 30대의 경우 '가계부채 관리 강화'를 더 중요하게 생각했다.
재테크, 투자 수단으로 '부동산'을 보유하고 있는지에 대한 질문에 대해서는 전체 응답자 중 38.6%(278명)가 '예'라고 응답했다. 현재 부동산을 보유하고 있지 않지만 '투자 예정'이라고 응답한 비율도 40.6%(292명)였다.
반면 '아니오'라고 답한 응답자는 20.8%(150명)이었다. 부동산을 갖고 있거나 투자 예정 수요까지 포함하면 전체 응답자 중 79.2%는 '부동산'을 재테크, 투자 수단으로 고려하고 있는 것이다.
재테크, 투자 수단으로 부동산을 보유하고 있다고 답한 응답자(278명) 가운데 44.2%는 '기존 아파트'를 보유하고 있었다. 이어 △아파트 분양권, 입주권(21.6%) △토지(9.0%) △오피스텔(7.6%) △재건축, 재개발 등 정비구역(6.1%) 등 순서였다.
반면 투자 예정이라고 답한 292명 중에서는 ‘신규 아파트 청약’(44.2%)에 가장 관심이 많은 것으로 나타났다. 이어 △기존 아파트(14.0%) △아파트 분양권, 입주권(11.3%) △오피스텔(6.8%) △연립, 빌라, 다세대(6.5%) 등이다.
부동산 외에 현재 보유하고 있는 재테크, 투자 상품으로는 '주식'이 50.7%로 가장 많았다. 이어 △예금, 적금(36.0%) △없다(23.9%) △가상화폐(15.3%) △펀드(11.4%) △금(8.3%) △외환(4.6%) 등의 순이다.
2021년 작년 한 해 동안 재테크, 투자로 수익이 실현됐는지 여부를 묻는 질문에는 전체 응답자 720명 중 36.0%(259명)가 ‘예’로 답했고, ‘아니요’는 43.3%(312명), ‘재테크, 투자 안 했다’는 20.7%(149명)로 응답했다.
함영진 직방 빅데이터랩실 실장은 "최근 주택 가격 상승에 따른 가격부담, 기준금리 인상 드응로 부동산 시장에 대한 관망세가 짙어졌다"면서도 "하지만 올해도 재테크, 투자 수단으로 '부동산'에 대한 관심은 계속될 전망"이라고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