선관위, 사전투표 혼란에 '조속히 대책 마련…부정 소지 없다'
2023-03-06 동수인 기자
[데일리한국 동수인 기자] 중앙선거관리위원회가 사전투표 혼란에 사과했다. 대책 마련에 부심 중이다.
선관위는 6일 코로나19 확진자·격리자 사전투표 부실 관리 논란과 관련해 “전날 실시된 코로나19 확진 선거인의 사전투표에 불편을 드려 매우 안타깝고 송구하다”고 밝혔다.
선관위는 이날 오전 배포한 입장문에서 “드러난 문제점을 정확히 파악하고 면밀히 검토해 선거일에는 국민이 안심하고 투표할 수 있도록 조속히 대책을 마련하겠다”며 이같이 전했다.
선관위는 그러나 “이번에 실시한 임시 기표소 투표 방법은 법과 규정에 따른 것”이라며 “모든 과정에 정당 추천 참관인의 참관을 보장해 절대 부정의 소지는 없다”고 강조했다.
앞서 코로나19 확진자·격리자들을 대상으로 실시된 제20대 대통령선거 사전투표에 유권자들의 항의가 빗발쳤다. 신분 확인 등 절차 상 혼선으로 강풍이 부는 날씨에 유권자들은 야외에서 장시간 대기해야 했다. 또 기표된 투표용지를 투표함이 아닌 쇼핑백, 상자 등에 수거하면서 부정 선거 의혹이 제기됐다. 일부 투표소에서는 투표가 중단되는 사태까지 벌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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