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車A/S경쟁력] 스텔란티스코리아 '지프·푸조 서비스센터 대거 확충, 고객만족도 제고'

2023-03-31     주현태 기자

[편집자주] 시간이 갈수록 내연기관차 시대가 저물고 하이브리드, 전기차, 수소차 등 본격적인 전동화 시대로 속도를 내고 있습니다. 올들어 친환경자동차법 개정안이 시행되면서 전기차 충전기 설치 의무화, 수소충전소 확산 등 친환경차를 더 빠르고 널리 확산시키기 위한 노력도 이어지고 있습니다. 친환경차를 실생활에서 편리하게 이용할 수 있도록 하기 위해선 단순 판매만이 아닌 실제 소비자들이 채감할 수 있는 환경조성도 중요한 문제로 대두되고 있습니다. 이에 자동차업계에선 대폭 늘어난 판매량에 대응할만한 서비스센터 확충과 업그레이드에도 신경을 쓰고 있습니다. 데일리한국은 국내 완성차 및 수입차업계를 대상으로 전동화시대에 발맞춘 주요 브랜드들의 서비스센터 현황과 AS네트워크에 대해 알아봤습니다.

DS 3 크로스백 E-텐스. 사진=스텔란티스코리아 제공
[데일리한국 주현태 기자] 글로벌 자동차 시장에서 FCA와 PSA 그룹이 합병함에 따라 올해 푸조와 DS 브랜드를 품게 된 스텔란티스코리아가 `고품질 애프터 서비스의 평준화`를 통해 고객 만족도 향상에 나선다. 스텔란티스 코리아의 야심찬 계획은 지난 7일 열린 ‘2022 스텔란티스 코리아 온라인 프레스 컨퍼런스’에서 공개됐다. 스텔란티스 코리아는 지난해 1만대 클럽에 재입성한 지프 브랜드의 서비스 네트워크를 확충하고, 산하 브랜드로 통합된 푸조·시트로엥·DS에 스텔란티스 글로벌 표준을 적용해 내실 있는 질적 성장을 추구한다는 방침이다.
지프는 지난해 1만449대를 판매하며 2019년 이후 2년 만에 `수입차 1만대 클럽`에 다시 이름을 올렸다. 코로나19 팬데믹과 반도체 수급난 등으로 녹록지 않은 상황에서 이룬 쾌거이다. 양적 성장과 더불어 가시적인 AS 성과도 이뤄냈다. 서비스센터 예약 대기일 수가 평균 6.9일에서 3.7일로 단축됐으며, 고객 만족도에 대한 선도적 지표인 NPS(고객 추천 지수)는 새로운 서비스 프로세스 현장 모니터링을 통해 4.1% 개선됐다. 향후 지프는 현재 수도권에 집중된 18개 전시장 및 서비스센터를 2023년 경상도와 전라도로 확대하고, 2024년까지 30개로 늘릴 계획이다. 푸조의 경우 2024년까지 전시장 및 서비스센터를 각각 20개까지 증설하고, 시트로엥DS는 온라인 세일즈 등 새로운 비즈니스 모델을 개발한다.
푸조 e-2008 SUV. 사진=스텔란티스코리아 제공
스텔란티스코리아는 올해 정비 품질 향상의 일환으로 푸조와 시트로엥DS AS 프로세스에 스텔란티스 글로벌 스탠다드를 도입한다. 푸조는 지속가능한 순환 경제에 일조하고 소비자들의 AS 비용 부담을 낮추기 위해 친환경 재생 부품인 `유로레파`를 제공한다. 유로레파는 본사 기술팀에 의해 엄격하고 세밀한 품질 및 안정성 검증을 거쳐 관리되는 대체 부품으로, 순정 부품 대비 20~30% 저렴해 소비자들의 비용 부담을 해소할 수 있을 전망이다. 스텔란티스 코리아는 2023년 `테크니컬 트레이닝 센터`를 건립해 인적 자원 확보 및 개발에도 힘쓸 방침이다.
지프 캠프. 사진=스텔란티스코리아 제공
스텔란티스코리아는 지프를 구입한 고객을 대상으로 △지프 웨이브 △지프 캠프 △지프 풀타임 모빌리티 개런티 프로그램 등 다양한 AS프로그램을 진행하고 있다.

지프 웨이브는 지프 오너들에게 다양한 혜택, 특전 등 최고의 서비스를 제공하기 위해 만들어진 프리미엄 오너 로열티 프로그램이다. 지프 웨이브는 차량 구매 단계부터 브랜드·고객 간 유대관계를 형성해 지프 오너들이 브랜드에 갖고 있는 특별한 열정의 가치를 키워줄 수 있도록 설계됐다.

사진=스텔란티스코리아 제공
또한 지프는 지프 웨이브 멤버십 가입 오너를 대상으로 한 ‘지프 캠프’를 매년 개최하고 있다. 국내에서는 2004년 동북아시아 지역 최초로 개최된 이래 올해로 15회째를 맞이했고, 매년 그 규모와 참가자 수가 지속적으로 증가해 국내 최대 오프로드 축제로 자리매김하고 있다. 앞서 지난 2021년 진행된 지프 캠프는 자동차 캠핑을 기반으로 친환경 ‘그린 캠핑’ 콘셉트로 마련됐다. 지프 브랜드 고유의 성능과 감성을 만끽할 수 있도록 브랜드 최초로 드넓게 펼쳐진 백사장을 달려볼 수 있는 ‘비치 드라이빙’을 통해 80년의 헤리티지를 보유한 지프 차량의 정수를 체험했다. 또 산과 바다가 어우러진 비경을 감상할 수 있는 ‘마운틴 트레일’ 코스와 더불어 다양한 오프로드 코스도 제공했다. 특히 ‘풀타임 모빌리티 개런티 프로그램’은 지프 오너들을 대상으로 보증수리를 받거나, 예기치 못한 사고를 당했을 때 익숙한 차량을 계속 이용할 수 있도록 지원하는 지프의 대표 AS 프로그램이다. 풀타임 모빌리티 개런티 프로그램으로 제공되는 서비스는 △대차 서비스 △24시간 긴급출동 서비스 △사고차 무상견인 등이다.